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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3 13:48
정부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 우리 공관이 목표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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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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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중동지역 재외국민 보호대책 협의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시20분(현지시간) 무장괴한이 리비아 트리폴리 아부나와스 지역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기관총을 난사해 경비초소에서 근무하던 리비아 내무부 외교단 경찰단 소속 경찰관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015.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관계부처 합동, 중동내 우리국민 안전대책 논의.."리비아 거주 동포에 '대피' 권고"
시리아 인접국가 방문해 안전점검, 현지서 테러상황 등 대비 모의훈련도 실시
공관 이전은 여전히 검토 중
정부는 13일 '중동지역 우리국민 안전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발생한 주리비아대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포괄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리비아대사관 피습 사건이 우리 공관을 목표로한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관계부처 및 공관, 중동지역 한인사회가 함께 테러상황 등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외교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터키 등 3곳의 시리아 인접국가를 방문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위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사건사고담당 영사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면서 "예멘, 이라크, 레바논 등 위험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NGO, 구호단체, 여행업계, 중동지역 진출기업 등 취약단체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안전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며 "아울러 여행경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주리비아대사관을 임시 이전하는 문제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단계"라며 "공관이전에 관한 것은 인사·운영문제이기 때문에 외교부가 주체적으로 판단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리비아대사관 피습사건'이 발생하면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이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현재 경비인력이 상당히 증원됐기 때문에 촌각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다"며 "더 중요한 것은 35명 정도의 교민들이 체류중인데 일일이 연락해서 대사관 피습사건이 발생했으니 생업도 중요하지만 잘 판단하라는 '권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내무부 소속 경찰당국에 사건 경위와 무장세력 정체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요청해놨다"며 "조만간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대사 주재로 오후 3시부터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청와대,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외교부와 중동지역 우리국민 안전강화대책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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