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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3 15:59
北서 추방당한 산드라 서, 매년 200만 달러 대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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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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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보도..북에 친척 둔 이산가족, 미국 내 대표적 대북사업가
'모략선전행위 가담' 혐의로 북한에서 최근 추방당한 미국인 산드라 서씨(사진)가 지난 25년간 의약품 등 매년 20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지원 활동을 해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서씨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북 지원단체를 운영해왔으며 LA인근 한인 대형교회와 자선단체들의 은밀한 지원을 받아 북한을 지원해온 미국 내 대표적 대북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서씨와 함께 대북지원 활동을 해온 최재영 목사는 지난 9일 RFA와 인터뷰에서 "서씨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북지원 사업의 대모 격"이라며 "의약품이나 의료 기기, 신발, 식량 등을 굉장히 오래 전부터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서씨의 대북 지원은 약품 등 고가 물품을 포함해 컨테이너 단위로 덩치가 크다"며 "서씨가 북한에 기근이 심할 때 평양과 황해도에 국수공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미국 자선기관의 도움으로 고가의 의약품 등을 북한에 다량 지원해왔고 한인 목사들을 모아 장애인 병원 설립을 위한 방북을 주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제보자는 서씨가 조카 등 친인척을 북한에 둔 이산가족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방송은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 당국자와의 관계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서씨의 추방 소식이 알려지자 북한 어린이나 탈북자 지원 사업 등을 하던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단체들이 잔뜩 움츠려 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 '특히 억류됐다가 지난해 풀려난 케네스 배씨와 캐나다 한인 임현수 목사의 억류 등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되는 일이 잦아지자 당장 미주 한인들도 북한 돕기 사업에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의 북한 단체들은 일단 서씨가 미국으로 돌아오면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자 보도에서 지난 20여년 간 북한에 대한 인도지원 사업에 종사했던 미국 국적의 산드라 서씨를 '반공화국 모략선전행위 가담' 혐의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서씨에 대해 "1998년부터 공화국에 드나들면서 '인도주의'의 미명 하에 공화국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사진과 동영상을 제작해 모략선전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다만 서씨의 구체적인 소속과 나이,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의 소리(VOA)는 9일 "서씨는 미국의 기독교 계열 민간 구호단체 '위트 미션'의 대표"라며 "한국명은 '서계옥'이며 80세가 가까운 고령으로 오랜 기간 동안 대북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로스엔젤레스의 '밀알선교단'의 한 관계자는 VOA에 "예전에는 서 권사님(서계옥씨를 지칭)을 통해 북한 비자를 받기도 하는 등 북한 당국도 신뢰하던 인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엔 독일의 구호단체 '세계기아원조'의 레지나 파인트 지부장을 추방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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