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완구 거취 여러 시나리오 검토…"상황 보는 중"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4-19 17:40

靑, 이완구 거취 여러 시나리오 검토…"상황 보는 중"

글쓴이 : 시애틀N

<이완구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5.4.19/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일각선 李총리 사퇴 대비 후임인선 착수설…박 대통령 귀국 이후 자진사퇴 관측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에 따른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가 정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남미 4개국 순방 출국에 앞서 이 총리의 향후 거취 등에 대해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외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은 '청와대가 이 총리 사퇴에 대비해 후임 인선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지금은 계속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면서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박 대통령이 이 총리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한 것은 '단지 의혹만으론 판단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크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결국 이 총리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고, 그 후속조처는 의혹의 진위에 관한 객관적인 증거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 같은 반응과는 별개로 정치권에선 이미 "이 총리가 박 대통령 귀국 뒤 검찰조사를 받기에 앞서 총리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

박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27일까지 이 총리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뒤집을 수 있는 다른 '카드'를 찾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신임 여부를 떠나 총리 스스로 직(職)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도 "이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에 관한 정황은 점점 더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반면, 당사자인 이 총리의 해명은 그 내용이 조금씩 바뀌면서 결과적으로 여론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청와대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여권 일각에선 이 총리가 작년 6월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역사관 논란에 휘말려 임명동의안 재가를 받지 못한 채 결국 박 대통령 귀국 이후 자진사퇴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 총리가 지난 2월 국회 인사청문회 때부터 각종 의혹에 따른 도덕성 시비로 사퇴 공세이 시달린 바 있음을 들어 "의혹의 진위를 떠나 그런 여론악화 때문에라도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총리는 19일에도 정치권에서 제기된 자신의 총리직 사퇴 요구에 맞서 "대통령께서 (국내에) 안 계시지만 국정은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면서 "국정을 챙기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20일엔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 21일엔 국무회의 주재 및 '과학의 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석, 그리고 22일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 장관 접견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란 '특수상황' 때문에라도 당장 총리 거취 문제의 결론이 나오긴 어렵다고 본다"며 "적어도 대통령 귀국 때까진 지금처럼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710	'병정 베팅' 293억원 탕진…"강원랜드 배상책임 없다"	시애틀N	2015-04-17	10126
20709	경찰 '차벽'·'무전'도 막지 못한 SNS 통한 '시민 소통'	시애틀N	2015-04-17	7853
20708	애플, 中에 태양광 발전소 2곳 건립…연 8000만Kw 생산	시애틀N	2015-04-17	10073
20707	'성완종 파문' 재보선 영향 얼마나?…생각보다 크지 않을수도	시애틀N	2015-04-17	8500
20706	'쇼핑 천국' 홍콩 27일부터 5주간 '눈물의 세일'…왜?	시애틀N	2015-04-17	8752
20705	4160개 촛불로 밝힌 세월호…기네스북 도전 성공	시애틀N	2015-04-17	7732
20704	'갤S6' 출시 1주일만에 보조금 상한선 턱밑...왜?	시애틀N	2015-04-17	6928
20703	검찰, "부여 갔다" 성완종 승용차 하이패스 분석	시애틀N	2015-04-17	7839
20702	타임誌 '영향력있는 100인' 발표…씨엘 빠지고 김정은 살고	시애틀N	2015-04-17	9465
20701	히말라야 등반 40대 한국인 여성 고산병으로 숨져	시애틀N	2015-04-18	13338
20700	페이스북, '가짜 좋아요' 방지에 총력…몰아낼까?	시애틀N	2015-04-18	6261
20699	북한에도 7080 바람?…김정은, 옛 가수들에게 표창	시애틀N	2015-04-18	7690
20698	홍준표 지사 檢 첫 소환자 되나…의혹 둘러싼 '입들'에 주목	시애틀N	2015-04-18	4634
20697	호주 워킹홀리데이 한국인 20대 숨진 채 발견	시애틀N	2015-04-18	5707
20696	위조 학생증이 중국 여행의 '꿀팁'?…만원이면 증명서가 뚝딱	시애틀N	2015-04-18	5844
20695	美 대선 출마 힐러리의 새 라이벌은?…16만명 주목	시애틀N	2015-04-18	6090
20694	[요즘 군대]'공관병' 아직도 필요한가?…미군은 없네	시애틀N	2015-04-18	6399
20693	성완종, 검찰과의 질긴 악연…92년부터 '정경유착' 의혹	시애틀N	2015-04-18	5365
20692	'세월호 1주기' 격렬 시위로 도심 마비…유가족 등 100명 연행	시애틀N	2015-04-18	5018
20691	생모와 재회한 美 오하이오 여성…알고 보니 직장 동료	시애틀N	2015-04-18	6256
20690	리비아 연안서 난민선 전복돼 약 700명 사망 추정	시애틀N	2015-04-19	2753
20689	'보건증 갱신·카드 재발급'…갖가지 보이스피싱	시애틀N	2015-04-19	3021
20688	'땅콩회항' 조현아 항소심 결심공판…오늘 진행	시애틀N	2015-04-19	4139
20687	삼익악기, 국내영업 '뒷전'…해외 부실기업 인수 '혈안'	시애틀N	2015-04-19	4649
20686	1~2시간 장애 체험에 진땀 흘린 문형표 복지부 장관	시애틀N	2015-04-19	4567
20685	중국 온라인몰 'K패션' 모시기 경쟁…藥인가 毒인가	시애틀N	2015-04-19	7834
20684	페루, ‘K팝 한국서 대통령 왔다’..朴, 한류팬들 만나	시애틀N	2015-04-19	6835
20683	군 장병, 부대 내 마트에서 휴대폰 빌려쓴다	시애틀N	2015-04-19	7480
20682	'성완종 리스트' 증거인멸 수사…이번주부터 본격 소환	시애틀N	2015-04-19	7262
20681	靑, 이완구 거취 여러 시나리오 검토…"상황 보는 중"	시애틀N	2015-04-19	7075
20680	IS, 에티오피아교회 신도 30명 처형…영상 공개	시애틀N	2015-04-19	8775
20679	성완종 사망 전날에도 강남·북 오가며 사람 만나	시애틀N	2015-04-19	7243
20678	경찰관 폭행한 세월호 시위자 5명 구속영장 신청	시애틀N	2015-04-20	4904
20677	[오타쿠 talk] 카페에 홀딱 빠진 취준생…방문한 카페만 전국 900여개	시애틀N	2015-04-20	5243
20676	[동영상] 보이스피싱과의 즐거운 대화(웃음주의)	시애틀N	2015-04-20	8295
20675	조현아, 2심도 징역 3년 구형…내달 22일 선고	시애틀N	2015-04-20	6929
20674	'세기의 대결'서 24억원짜리 반바지 링에 오른다	시애틀N	2015-04-20	10090
20673	'경찰관 폭행' 권영국 변호사 등 세월호 시위자 5명 영장(종합)	시애틀N	2015-04-20	10626
20672	팬택 3번째 매각도 무산…결국 청산되나	시애틀N	2015-04-20	10615
20671	'출국 논란' 김기춘 전 비서실장, 하루 만에 귀국	시애틀N	2015-04-20	11129
20670	이 총리, 결국 사의 표명… 박 대통령, 수용할 듯(종합)	시애틀N	2015-04-20	9117
20669	도쿄 미쓰비시 백화점에 등장한 안내양 로봇 '아이코'	시애틀N	2015-04-20	11459
20668	동성결혼 찬성하는 미국인 절반 넘어섰다	시애틀N	2015-04-20	11143
20667	"되기도 어렵고 하기는 더 어렵다"…朴정부 총리 수난사	시애틀N	2015-04-20	8640
20666	'집회대응 물의' 종로서 경비과장 경질·서울청장 사과문	시애틀N	2015-04-20	11237
20665	세월호 시위 태극기 태운 그 남자 "공권력 남용에 화 났다"	시애틀N	2015-04-21	2781
20664	3년간 매일 같은 옷차림으로 출근…美 '단벌숙녀'의 사연	시애틀N	2015-04-21	3048
20663	800명 숨진 난민선 선장· 항해사 생존…고의침몰 의혹 조사	시애틀N	2015-04-21	2912
20662	'부인 폭행' 서세원에 징역 1년6월 구형…서 목사 "자해"	시애틀N	2015-04-21	3211
20661	마카오 원정 성매매 한국인 40명 체포	시애틀N	2015-04-21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