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논란' 김기춘 전 비서실장, 하루 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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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0 13:19

'출국 논란' 김기춘 전 비서실장, 하루 만에 귀국

글쓴이 : 시애틀N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부인과 함께 차량에 오르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9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미화 10만달러를 전달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2015.4.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일 저녁 부인과 김포공항 도착…기자들 질문엔 '묵묵부답'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일본으로 출국한 지 하루 만인 20일 저녁 비행기로 귀국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일본 하네다공항발 전일본공수(ANA) NH865편으로 출국 당시 동행한 부인과 함께 탑승해 저녁 6시3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실장은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일본 출국 이유와 검찰 수사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뿌리치고 굳은 표정으로 게이트를 나온 지 2분여 만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덟 분 중 한 분이 어제 출국을 해서 휴대폰이 해외로밍이 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김 전 실장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실장은 부인과 함께 전날 낮 12시35분쯤 김포공항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란에 김 전 실장 측은 언론과의 접촉에서 "김 전 실장이 개인적인 일정으로 어제(19일) 일본에 갔다가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김 전 실장이 부인의 진료 예약이 돼 있어서 함께 일본에 간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9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앞두고 미화 10만달러를 전달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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