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强달러·弱유로…"연말 1달러=1유로 '패러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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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2 13:30

올해도 强달러·弱유로…"연말 1달러=1유로 '패러티' 간다"

글쓴이 : 시애틀N

<달러/유로 환율 추이 © News1>

지난 한해 동안 랠리를 펼쳐온 미 달러가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완연한 회복세뿐 아니라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융완화 정책을 펴온 것에 영향을 받았다. 올해엔 추가 완화가 예상돼 달러와 유로가 '패러티(1 달러=1 유로)'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02년 공식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한 유로화는 2002년 말 이후 단위당 가치가 달러보다 항상 컸다. 2008년 7월에는 1유로는 1.603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정위기로 큰 변동성을 겪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유로는 1.2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씨티뱅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통화 긴축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완화로 인해 유로는 달러와 패러티로 향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오는 9월까지 유로화는 1.1달러까지 하락한 뒤에 2016년 들어서 0.9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씨티의 거시 전략 부문 디렉터 그래험 비숍은 텔레그라프에 "거시적 경제 상황을 볼 때에 상당 기간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완화를 유지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는 통화긴축에 돌입할 것이다"며 "이 같은 추세는 생각보다 오랫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유로-달러 패러티는 이성적인 도달지점이다"고 진단했다.

ABM암로 역시 유로-달러는 2016년에 패러티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포렉스닷컴의 리서치 디렉터 캐스린 브룩스는 유로와 달러는 패러티를 향해 이동할 것이지만 시점이 2015년은 넘어설 것으로 봤다. 바클레이스의 경우, 유로는 올해 말에 1.07달러까지 평가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의 프랑소와 카바우는 "ECB가 이달에 전면적 양적완화(QE)를 추진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상이한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달러/유로 환율은 오는 4분기에 1.07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한해 동안 12.8%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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