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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미국령 괌 코카서스에서 승리했다고 CNN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힐러리 후보는 59.5(777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0.1%(528표)를 득표한 버니 샌더스 후보에 앞섰다. 

이에 따라 힐러리 후보는 총 7명의 대의원 가운데 4명을, 샌더스 후보는 3명을 확보했다. 이번 승리로 힐러리 후보는 슈퍼대의원 5명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CNN은 괌 경선에 걸린 대의원 수가 많지 않지만 최근 선거 판세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샌더스가 여전히 힐러리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힐러리 후보가 최종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현재까지 클린턴 후보는 1709명의 대의원과 515명의 대의원을 포함해 총 2224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후보는 대의원 1406명 포함 총 1447명을 각각 확보했다. 

최종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2383명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0일 웨스트버지니아에서 17일에는 켄터키와 오리곤에서 경선을 치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