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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2 16:34
MBC 시사제작국 기자·PD 제작중단 돌입…"공정방송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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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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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시사매거진 2580' 등을 만드는 MBC 시사제작국 기자와 PD들이 제작중단을 선언했다. 방송 아이템을 둘러싼 갈등으로 PD수첩이 2주째 결방사태를 맞은 가운데 공정방송 회복을 부르짖는 MBC 구성원들과 사측의 갈등이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MBC시사제작국 구성원들은 2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제작중단을 시작한 PD수첩 제작진의 뜻에 함께 한다"며 "3일부터 MBC 시사제작국 기자와 PD들은 제작중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종과 담당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시사제작국에서 자행된 검열과 학대를 떨쳐내기 위해 우리는 손을 맞잡았다"며 "MBC가 공정방송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제작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어 "MBC 프로그램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시사제작국장 조창호와 편성제작본부장 김도인, 사장 김장겸의 검열은 PD수첩과 시사매거진 2580뿐만 아니라 '생방송 오늘아침', '생방송 오늘저녁', '경제매거진 M'에도 만연했다"며 "세월호, 4대강, 국정원 등이 금기어였다. 언론사가 반드시 지켜야할 공정성이라는 가치는 사치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MBC 시사제작국 구성원들은 김장경 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의 사퇴와 대기발령 중인 이영백 PD수첩 PD에 대한 인사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와 PD가 함께 제작중단에 들어가는 것은 MBC 역사상 처음"이라며 "그만큼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MBC 시사제작국 기자·PD 대부분이 제작중단에 동참하지만 PD수첩 외에 당분간 추가 결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BC시사제작국의 100분토론, 경제매거진M, 생방송 오늘아침, 생방송 오늘저녁 등은 외주나 비정규직 인력이 많아 제작은 가능한 상태다. 시사매거진 2580은 소속 기자 11명 중 제작중단에 참여하지 않은 3명이 프로그램을 꾸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중단 성명에 이름을 올린 32명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부터 출근시간과 점심·퇴근시간 피케팅 시위에도 돌입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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