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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산타 랠리가 지속됨에 따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3.50포인트(0.13%) 오른 1만8053.71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는 올해 들어 38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다우는 장중 1만8103.45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6.89(0.33%) 상승한 2088.77로 마감,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들어 52번째 신기록이다. S&P500은 장중 2092.70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날대비 33.39(0.70%) 상승한 4806.86으로 장을 마쳐 2000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다우는 1.4%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9% 상승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인 게 사상최고 랠리를 이끌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예대율(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 관련 규정을 완화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기로 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성탄절 다음날이어서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 중소형주·바이오주 '강세'…테슬라·고프로 '상승'
이날 증시에서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7% 올랐다. 러셀 2000은 장중 1217.01까지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바이오주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제약사인 리제너론 파머슈티칼스 주가는 3.34% 상승했고, 길리드 사이언시스도 2.74% 올랐다.
테슬라 모터스는 로드스터 모델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5% 올랐다.
고프로 주가는 웨드부시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인해 4.2%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는 2% 올랐고,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도 0.64% 상승했다. 반면 메이시스 주가는 0.33%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