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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5 11:12
북한 사이버戰 능력 어느 정도?…남측보다 10배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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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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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코미디영화 "인터뷰"의 포스터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사회를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이스호텔 극장 밖에 붙어있다. © News1 이기창>
북, 체계적으로 사이버 전산 양성...7개 해킹조직에 사이버 요원 6000명
美정부 소니영화사 해킹 배후로 北지목하자 "입증방도 있다" 자신감
김정은 제1비서를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미국의 소니영화사, 최근 한국수련원자력을 북한이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북의 사이버전(戰) 능력이 세삼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소니 픽처스 엔터네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었는데 북한은 지난 20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미 중앙정보국처럼 고문 방법을 쓰지 않고도 이번 사건이 우리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방도가 있다"며 부인했다.
해킹 기술에 있어 미국 보다 앞서나갈 자신이 있다는 표현으로도 풀이된다.
25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해커로 양성될 어린 인재들을 모아 훈련시키고 있다. 북한 해커는 평양의 과학 영재 학교인 금성 1·2중학교에서 컴퓨터 집중 교육을 받은 뒤 총참모부 산하 지휘자동화대학(일명 미림대학)이나 정찰총국 산하 모란봉대학(일명 223연락소)에서 3~5년간 '사이버전사'로 키워진다. 일부는 김일성종합대학 등에서 집중적으로 IT및 해킹 기술을 습득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 군의 사이버전 요원 수는 590여명에 불과하지만 북한은 6000명 수준이며 이 같은 사실은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한바 있다. 지난해 11월 남재준 당시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7개 해킹 조직에 1700여명의 요원과 4200여명의 사이버전 지원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남한의 발전소와 변전소, 화학물질 취급소, 지하철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도권 일대에서 항공기와 선박 등에 대한 위성항법장치(GPS) 교란도 준비중"이라고 밝혔었다.
북한의 사이버전을 주도하는 핵심기구는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은 지난 2012년 8월 김정은의 지시로 '전략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최근 조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북한은 중국의 선양 등에 IT인력을 외화벌이를 위해 보내고 있는데 이들은 평소 중국 기업이 주문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전산 프로그램을 짜지만 대남공작부서인 정찰총국 등의 명령을 받으면 곧바로 사이버전에 투입될 수 있다.
북한 해커들의 실력은 이미 우리나라에 대한 사이버테러를 통해 입증된바 있는데 지난 2011년 4월 농협전산망 장애와 지난해 3월 KBS, MBC, YTN 등 언론사,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의 전산망 마비 사건 등을 통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미국 정부가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공감하면서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지난 2013년 3월 우리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이번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유사한 수법으로 밝혀진 점에 유의한다"며 "(미국과)정보 공유를 통해 유사한 사이버 공격 및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는 등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국방부도 현재 590여명의 국군사이버사령부 사이버요원 인력을 1000여명으로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합동참모본부도 합참 내에 사이버작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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