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각종 성추문에도 지지율 견고…42% "별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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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6 12:31

트럼프 각종 성추문에도 지지율 견고…42% "별일 아냐"

글쓴이 : 시애틀N

[2016 美 대선] NYT 클린턴 승리 가능성 89%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성추행·성희롱 혐의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ABC/워싱턴포스트(WP)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지지율 47%로 43%의 트럼프를 4% 포인트(p) 앞섰다. 자유당 게리 존슨(5%)과 녹색당 질 스타인(2%) 후보는 그 뒤를 잇따랐다.

전국 11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여론조사는 트럼프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떠오른 10~13일 진행돼 성추행 논란에 따른 지지율 변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 한달 전 진행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6%, 44%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자 68%는 트럼프가 여성이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을 대하는 트럼프의 태도가 문제시될만한 '합법적 이슈(legitimate issue)'라고 보는 응답자는 55%에 불과했으며 4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지지자라고 답한 응답자의 88%는 11월 대선에서 "확실히" 트럼프를 찍겠다고 답했으며 클린턴 지지자의 89%도 "확실히" 클린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대선을 불과 3주 앞둔 16일 선거분석 기관 업샷의 분석을 근거로 클린턴이 대선에 승리할 가능성은 89%,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은 11%라고 집계했다. 15일 로이터/입소스는 클린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90%로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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