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1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5-06 14:23
세계 사학자 187명 "위안부 등 과거사 직시 아베에 촉구한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6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양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AFP=뉴스1>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내 역사 왜곡 시도에 우려를 나타내며 아베 신조 일본총리에게 인권 존중과 양성 평등, 국가간 화합 등을 위해 과거사를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를 비롯해 퓰리처 수상자인 허버트 빅스(버밍턴대학), 존 다우어(MIT) 등 일본학 전공 사학자 187명은 6일(현지시간) 집단성명을 냈다.

이 성명은 지난 3월 시카고에서 열린 아시아연구학회(AAS) 포럼에서 처음 나왔고, 이후 다양한 일본학 연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날 최종적으로 발표됐다. AAS는 북미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을 연구하는 학자 8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토론 포럼인 H-넷에 게재된 성명에 따르면 역사학자들은 종전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민주주의와 민간의 군(軍) 통제, 정치적 관용 등에 대한 전후 일본의 역사는 타국에 대한 지원과 함께 모두 축하해야 할 것들이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하지만 역사 해석의 문제는 이 같은 성과를 축하하는데 장애가 된다. 가장 분명한 역사적 이슈는 '위안부' 제도이다. 이 이슈는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일본에 있는 국가주의적인 비방(독설)으로 인해 왜곡됐다. 이로 인해 다수의 학자들은 기자들과 정치인들과 더불어 인간의 조건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 탐구라는 기본적 목표를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한 "희생자들의 국가에서 국가주의적 목표를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용하는 것은 국제적인 해법 도출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여성들의 존엄성을 더욱 모욕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벌어진 일을 부인하거나 경시하는것 역시 용납할 수 없다"며 "20세기 전시 성폭력과 군 매매춘의 다수 사례에서 처럼, 위안부 제도는 군에 의해 대규모로, 체계적으로 관리됐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정확한 역사'로 갈 수 있는 쉬운 길은 없다. 일제시대의 상당수 군 자료는 파기됐고, 여성들을 부대로 보냈던 조달책들의 행동은 영상에 담긴 것이 없다. 하지만 역사가들은 여성을 넘기고 위안소를 관리하는 데에서 군의 개입을 증명하는 다수의 문건들을 발견해냈다. 피해자들의 증언 역시 귀중한 증거이다. 비록 기억은 모순을 안고 있어 각자의 진술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집단적 기록은 강력한 힘을 갖고 군인 등 다른 사람들의 얘기뿐 아니라 공식 문서로도 확인된다"고 했다.

학자들은 "위안부의 구체적 규모에 대해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있고, 이를 정확히 알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피해자들의 건전한 추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규모가 수만명 혹은 수십만명으로 봐야 하는지가 일제 시대에 착취가 행해졌다는 사실을 바꿔놓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역사학자들 일부는 또 일본군이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그리고 여성들이 강압에 의해 위안부가 됐는지를 논박한다. 하지만 대다수 여성들은 의사에 반해 붙잡혀 있었고 끔찍한 야만적 행위를 겪어야 했다는 분명한 증거들이 있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문제삼기 위해 특정 기간이나 단절된(isolated) 문건에 초점을 맞춘 형식 지향적 주장들은 모두 야만화(brutalization)라는 근본적 이슈를 놓치게 하고, 위안부를 착취한 비인간적 시스템이라는 보다 큰 맥락을 간과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187명이 공동 작성한 집단 성명 © News1

성명은 "우리는 과거 모든 흔적에 대한 세심한 고려와 전후 맥락적 평가만이 진실한 역사를 낳는다고 믿는다. 이 같은 작업은 국가 및 성적(gender) 편견을 거부해야 하며, 정부의 조작과 검열 그리고 사람들의 협약에서도 자유로워야 한다. 우리는 역사 탐구의 자유를 수호하고 모든 정부들에 같은 일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가들이 과거의 부정(不正)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미 정부가 2차 대전 중 억류와 관련해 일본계 미국인들에게 보상을 하는데에는 40년이 걸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 대한 평등의 약속은 노예제 폐지 한 세기 이후에나 현실화됐고, 인종차별주의는 미국 사회에 지금도 존재한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 일본 등 19세기와 20세기 제국 열강(imperial power)들 중에 인종차별주의와 식민주의, 그리고 전쟁의 역사나 전세계 민간인들에게 끼쳤던 고통을 충분히 고찰했다고 주장할 만한 국가는 없다"고 했다.

성명은 "현재 일본은 모든 개인의 생활과 권리를 중시한다. 일본 정부는 현재는 국내건 국외건 군 위안소와 같은 시스템에서 벌어지는 여성의 착취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그때에도 일부 관리들은 도덕적 기반에서 이에 항의했다. 하지만 전시 체제는 개인으로 하여금 국가를 위해 봉사하도록 내몰았고, 다른 아시아인들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에게도 큰 고통을 줬다. 누구도 이 같은 상황을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한다"고 적시했다.

성명은 "올해엔 일본 정부가 식민지 지배의 역사와 전시 침략 행위를 말과 행동을 통해 다룸으로써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난 달 미 의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총리는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인명 안전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일본이 타국에 초래했던 고통을 직면하고 있다고도 했다. 우리는 이에 박수를 보내며, 아베 총리가 모든 문제에 대해 보다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과정은 민주 사회를 강화시키고 국가들 간의 협력을 촉진시킨다. 여성에 대한 평등권과 존엄성은 '위안부'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일본의 결단은 일본,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에 있는 양성 평등을 향한 역사적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10 '대리기사 폭행' 김현 의원·세월호 유족 4명 불구속 기소 시애틀N 2015-05-06 3288
20509 전지현 립스틱, 달팽이 에센스…서구 화장품업계 거센 東風 시애틀N 2015-05-06 4035
20508 세계 사학자 187명 "위안부 등 과거사 직시 아베에 촉구한다" 시애틀N 2015-05-06 3065
20507 잔혹 동시집 전량 폐기…내용 들여다보니 ‘충격’ 시애틀N 2015-05-06 3022
20506 “한국 부인과 낳은 내 아들, 딸을 찾습니다” 시애틀N 2015-05-07 4961
20505 한국 남성들 결혼 비용으로 6600만원 사용…여성의 2배 시애틀N 2015-05-07 2091
20504 포브스가 '베이비 버핏'으로 부른 투자자 빌 애크먼 누구? 시애틀N 2015-05-07 3279
20503 성추문 휘말린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투캅스' 시애틀N 2015-05-07 3237
20502 한국에 독거노인 138만명…4년 만에 23% 급증 시애틀N 2015-05-07 3022
20501 檢, '중앙대 특혜 외압' 박범훈 前수석 구속 시애틀N 2015-05-07 2756
20500 非노무현계 이종걸 당선 원동력은? 시애틀N 2015-05-07 3365
20499 베트남인, 17만 달러 돈 가방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시애틀N 2015-05-07 3261
20498 새와 정면충돌…‘납작코’ 된 보잉 여객기 시애틀N 2015-05-07 3054
20497 검찰, '증거인멸 의혹' 홍준표 구속영장 청구 '고심' 시애틀N 2015-05-08 2414
20496 英 보수당 압승 재집권 성공…그래도 캐머런 총리는 '웃프다' 시애틀N 2015-05-08 2975
20495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삼성전자 주식 왜 팔았을까? 시애틀N 2015-05-08 3171
20494 北, 개성기업에 '이중장부' 요구…당국 "응한 기업 없어" 시애틀N 2015-05-08 2198
20493 현역 장교, 최차규 공군총장에 "물러나라" 편지…진위 논란 시애틀N 2015-05-08 3206
20492 "제일 잘팔리는 안마의자요? '1100만원대 제품'" 시애틀N 2015-05-08 3198
20491 NLL 뒤덮은 중국어선…"전년比 45% 증가" 시애틀N 2015-05-08 2147
20490 [지금 평양] '할아버지 옆 김정은', 이 사진만 있었더라면 시애틀N 2015-05-09 2267
20489 연세대 개교 130주년…"개천에서 용나도록 문호넓힐 것" 시애틀N 2015-05-09 3198
20488 [e톡톡]‘성추행-몰카’ 일탈 목사들…“성직자 아닌 교회사장” 부글 시애틀N 2015-05-09 3197
20487 朴 대통령, 총리 인선 지연…또 '인물난'에 고심 중? 시애틀N 2015-05-09 2148
20486 성매매 감사원 직원이 공진단 받은 고급술집…“외제차 가득” 시애틀N 2015-05-09 3002
20485 '훈훈한' 경찰 미담 주인공들…왜 모두 '여경'일까? 시애틀N 2015-05-09 3395
20484 러' 승전 70주년 군사 퍼레이드…중국과 신밀월 과시 시애틀N 2015-05-09 2818
20483 임흥순, 베니스 비엔날레서 은사자상…한국작가 역대 최고상 시애틀N 2015-05-09 1733
20482 '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 조사중 뇌물증거 공진단 삼켜 시애틀N 2015-05-09 2108
20481 전북, 세계태권도대회 잇단 유치 쾌거...200억 경제 효과 시애틀N 2015-05-10 2383
20480 美 '캅 킬링' 성행…미시시피 경찰 2명 또 총격 살해 시애틀N 2015-05-10 2443
20479 佛 니스市 中 단체 관광객에 '카 퍼레이드'도…VIP 극진대우 시애틀N 2015-05-10 3105
20478 中, 경기급락 막기위해 6개월來 세번째 기준금리 인하 시애틀N 2015-05-10 2036
20477 北 미사일 수중발사 포샵 의혹?…다른 SLBM 발사장면 보니 시애틀N 2015-05-10 2474
20476 '서울대 왜 이러나'…중간고사서 또 부정행위 의혹 시애틀N 2015-05-10 2323
20475 [동영상]"아이언맨 된 메시" 기어VR 어벤져스 체험 동영상 인기 시애틀N 2015-05-10 3086
20474 쿠바 카스트로,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지혜와 겸손에 감명" 시애틀N 2015-05-10 2996
20473 학력의 불평등…대졸자, 중졸 이하보다 5.4년 더 생존 시애틀N 2015-05-10 2177
20472 檢 "홍준표, 경선자금 소명 못해…윤승모 만남도 확인" 시애틀N 2015-05-10 2412
20471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격식 사망 시애틀N 2015-05-10 2081
20470 홍준표 경남지사 “잘못된 돈 나오면 검찰 수사 수용, 돈은 부인의 비자금… 시애틀N 2015-05-10 2495
20469 [카드뉴스] 홍준표 지사님의 난해한 SNS 해명, 아무리봐도 이해가 되지 않습… 시애틀N 2015-05-11 2136
20468 北 SLBM 전력화 4~5년… 한미 '선제타격' 개념 필요성 높아져 시애틀N 2015-05-11 1704
20467 박 대통령, 다음 달 미국 방문… 오바마와 정상회담 시애틀N 2015-05-11 1747
20466 [e톡톡]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수난…‘제2의 일베’ 논란도 시애틀N 2015-05-11 2455
20465 '증거인멸' 성완종 최측근 2명 재판에…'비밀장부' 확보 실패 시애틀N 2015-05-11 2155
20464 女 탈의실·화장실 140여명 몰카 찍어 금품요구하다 덜미 시애틀N 2015-05-11 3579
20463 평택 미군기지서 분신한 하청업체 대표 유서에 "접대·상납" 시애틀N 2015-05-11 2140
20462 그리스, IMF에 7억5000만유로 만기 도래 하루 전 상환 시애틀N 2015-05-11 2400
20461 '포털강자' 네이버, 구글 맞설 '빅데이터 메카'로 떠오르나 시애틀N 2015-05-11 3205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