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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5 00:19
[베베노믹스]아기 볼모로 공포 마케팅…거품 가득한 유아 용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42  

<미국 경제매체 포춘에 소개된 이탈리아의 순금 아기 침대. 가격이 무려 163억원에 달한다. © News1>


세계에서 럭셔리 유아용품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다.



순금 아기 침대부터 순은 딸랑이, 친환경 아기 식탁의자, 한정판 유모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호화 유아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잇따라 육아 시장에 뛰어 들면서 일상적인 육아 제품들이 일반적이지 않는 가격에 팔리고 있단다.


일례로 이탈리아의 한 유아가구 업체가 선보인 아기침대는 전체를 순금으로 도배하고 내부에 금실 자수의 비단 침구를 깔아 가격이 1500만달러(약163억원)에 달한다. 포춘은 "슈퍼 리치의 막대한 현금으로 초호화 디자이너 의류부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유아용품들이 미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 리치만의 얘기는 아닌 것 같다. 미국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비교적 경제력이 높은 고령의 임산부들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유아용품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고령'에 첫번째 자녀를 낳은 부모가 1990년대 이후 3배나 늘었다고 한다.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40대 부모들의 첫 아기에 대한 로망이 고가의 유아용품 시장을 되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타블로이드 매체들도 유아용품의 가격거품에 일조했다. 유에스위클리, 피플 등 미국의 연예 잡지는 이른바 '할리우드 베이비' 코너를 통해 아기를 안고 있는 스타들의 사진을 올려 놓고 스타는 물론 아기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얼마의 제품으로 치장했는지 보여준다. 이른바 Y세대 엄마 아빠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점도 유아용품 가격의 고공행진에 한 몫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나 역시 출산 및 육아 준비를 하면서 육아용품을 많이 물려 받았지만 고가의 카시트와 유모차는 새로 구입했다. 카시트는 유기농이라는 말에 혹해서 구입했고 유모차는 안전성과 휴대성을 겸비했다는 절충형으로 새로 샀다. 둘 다 수 십만원으로 나름 고가에 구입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유기농 카시트라고는 하지만 일반형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고 절충형 유모차는 디럭스에 비해 안정성은 떨어지고 휴대용에 비해 무거워 불편했다. 각종 상술에 속은 기분까지 드는 것은 왜일까.


블룸버그통신은 "일종의 공포(Bugaboo) 효과가 전반적인 육아용품 시장의 가격을 끌어올린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미국에서 유아 침구의 경우 유기농 인증마크를 달고 있는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15~20%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부모들이 경제 형편상 순금 아기침대는 못 사줘도 가능한 가장 좋은 제품을 사줘야 좋은 엄마 아빠라는 무언의 압박이 작용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과장 섞인 표현을 빌리자면 다이아몬드 박힌 젖병을 사주지 않으면 나쁜 엄마 이빠라는 죄책감이 들게 한다는 말이다.


비단 미국만의 얘기는 아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각종 육아 TV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유아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아무개 쌍둥이 매트부터 삼둥이 웨건에 이르기까지 고가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TV 속 엄마 아빠들은 각종 간접광고용 제품을 뒷 배경 삼아 아이들과 놀아 준다. 삼둥이 아빠는 바닥부터 사방 벽면까지 매트로 도배한 놀이방에서 아들들과 뛰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삼둥이 매트만 깔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만 같다. 하지만 삼둥이네 방처럼 매트를 깔려면 족히 백만원은 필요할 것 같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았던 간접광고인 줄 알면서도 이제 막 뛰기 시작하는 똘똘이를 위해 열심히 삼둥이 매트 후기를 읽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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