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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9 14:02
[FIFA 총회] 블래터 17년 뿌리, 뽑히진 않았으나 흔들렸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37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 AFP=News1>

예상치 못했던 ‘뇌물 스캔들’ 광풍이 몰아쳤으나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쌓아놓은 아성은 공고했다. 17년 동안 내린 뿌리는 꽤 깊게 박혀 있었다. 결국 뽑히지는 않았다. 그래도 흔들렸다. 


블래터 회장이 30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65번째 FIFA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꺾고 5선에 성공했다.

1차 투표에서 블래터 후보는 총 209표 중 133표를 얻었고 알리 왕자는 73표를 가져갔다. 1차 투표에서 한 후보자의 득표가 3분의 2를 넘지 못하면 2차 투표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알리 후보가 2차 투표에 앞서 자신 사퇴하면서 결국 블래터의 당선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들이 힘을 합쳐 블래터의 연임을 막으려했고 세계의 리더를 자처하는 미국까지 팔을 걷어붙이면서 블래터 장기 집권에 종지부를 찍고자 했으나 결국에는 실패했다. 축구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반블래터’ 기류가 흘렀지만 적어도 ‘선거’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애초부터 블래터의 연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일단, 79세 노장의 5선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편에서 마땅한 대항마를 내보내지 못했다. 한때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루이스 피구와 마키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도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모두 중도하차했다.

결국 구도는 백전노장 블래터의 아성에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도전하는 양상으로 정리됐다. 사실 축구판에서 알리 왕자는 ‘뉴 페이스’에 가깝다. 미셀 플라티니 UEFA 회장이나 피구 같은 유명한 선수 출신도 아니고, 축구 행정가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도 아니다. 당연히 국제 축구계에 인지도와 영향력은 블래터에 비교될 수 없다.

하지만 알리 왕자 뒤에는 UEFA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은 FIFA 산하에 있는 하나의 대륙 연맹이지만 실제 파워는 단순히 ‘아래’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빠진 월드컵이라 불리는 유로 대회는 외려 FIFA의 월드컵보다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년 축구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는 세계의 별들이 총출동한다. 이 굵직한 대회들이 모두 UEFA 주관이다. FIFA도 UEFA는 부담스럽고, UEFA는 FIFA가 크게 두렵지 않다.

그런 UEFA가 블래터의 연임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공개적으로 알리 왕자 지지를 선언했다. 큰 힘이었다. 여기에 총회를 단 이틀 남겨두고 미국 법무부가 나서 FIFA의 고위 간부들을 체포하는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정의의 칼'을 자처한 미국이 부패한 FIFA를 도려내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셈이니 보통 변수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축구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과 축구계 문제에는 좀처럼 개입하지 않는 미국이 ‘블래터 반대’를 외친 셈이다. 어지간한 나무라면 뽑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블래터는 지난 17년간 넓은 곳까지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블래터는 지금껏 축구계 주류에서 소외된 제3지역 국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으면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지적해야할 것들이 산재해 있는 인물이지만, 아프리카와 북중미 그리고 아시아 등 축구계의 상대적 약소국들에게 블래터는 고마운 사람일 수 있다. 이것이 뒤집기가 어려웠던 근본적인 원인이다.

소수 집행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선거라면 이변도 가능했겠으나 회원국 전체가 동일한 1표를 행사하는 총회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유럽이 모두 블래터를 반대한다고 해도 알리 왕자에게 몰아줄 수 있는 표는 50표 전후였다. 막강 파워 미국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한 표에 불과하다.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결과적으로 알리는 선전했다. 1차 투표에서 선거가 끝나는 것을 막았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유럽의 50여표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서아시아축구연맹의 12개 국가가 전부 지지했다고 해도 10표 정도 더 얻어야 73표가 나올 수 있다. 어딘가에서 블래터 지지 세력을 빼앗았다는 방증이다. 

말 많고 탈 많았으나 또 다시 블래터는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의 새로운 4년은 지난 17년과는 다를 공산이 크다. 뽑히지는 않았으나 분명 흔들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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