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3 (수)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6-07 09:18
엄마가 왜 아기를…'영아 시신 택배 사건'의 재구성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14  

<자신이 낳은 아이를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택배로 보낸 30대 여성이 6일 오전 전남 나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015.6.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고향의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낸 '영아 시신' 택배배달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을 재구성해보면 범인인 이모(35·여)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임신의 부담을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28일 새벽 . 항상 그랬듯이 이모씨의 퇴근은 그날도 늦었다. 포장마차에서 일을 마치고나니 시계바늘은 오전 2시를 훌쩍 넘긴 상태.

고된 노동과 임신한 무거운 몸은 천근만근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고시원 계단을 오르는 순간 진통이 시작됐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이씨의 몸에서 50cm가 될까말까한 작은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씨는 당황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 순간 이씨에게는 출산의 고통도 기쁨도 없었다. 여자에게 가장 큰 행복이자 동시에 고통이라는 출산이 그에게는 당혹스러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기의 입을 막고,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아기는 두번 다시 울지 못했다. 고시원 계단에서 태어난 아기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한 이씨는 그제야 자신이 한 행동이 살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이씨는 숨진 아이와 자신의 고시원 방에서 엿새를 보낸 후, 지난 3일 오후 2시36분께 서울 강동우체국에서 아이의 시신이 담긴 상자를 전남 나주에 사는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냈다.

5년전 상경해 사실상 연락도 끊긴 어머니였다. 하지만 분명히 자신을 대신해 아기를 잘 수습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에 대한 미안함도 고향으로 보내게 된 또 다른 이유였다.

흰색 수건과 검정색 운동복 바지로 숨진 아이를 감싼 다음 빨간색 비닐가방안에 집어넣었다.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택배상자에 '저를 대신하여 이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라는 내용의 메모도 함께 적어넣었다.

택배는 다음날(4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거주하는 이씨의 어머니 집으로 도착했다.

택배송장에는 이씨가 가명으로 사용하는 '이아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이를 알아보지 못한 이씨의 어머니는 부패한 영아의 시신을 보고 깜짝 놀라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택배가 발송된 서울 강동우체국 CCTV를 분석,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포장마차에서 일하고 있는 이씨를 5일 오후 5시50분께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초기 이씨의 휴대전화 착신이 정지돼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알고보니 생활고로 인해 요금이 연체된 것이었다. 형편이 많이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동관 판사는 7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날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자신이 낳은 아이의 시신을 어머니 집으로 택배 배송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모(35·여)씨가 6일 조사를 받기 위해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나주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택배가 발송된 서울 강동우체국 CCTV를 분석,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포장마차에서 일하고 있는 이씨를 전날 오후 5시50분께 검거했다. 2015.6.6/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210 오펙 적정 유가는 배럴당 80달러?…"그건 희망사항일 뿐" 시애틀N 2015-06-04 2415
20209 친딸 성폭행한 남편 선처해 달라고?…엄마가 기가 막혀 시애틀N 2015-06-04 2574
20208 전남 나주서 탯줄도 안끊긴 영아 시신 택배 배달 시애틀N 2015-06-04 2710
20207 “미국 빈부격차 더 커졌다” 시애틀N 2015-06-05 1633
20206 두 달 뒤면 광복 70주년인데…南北 여전히 평행선 시애틀N 2015-06-05 1634
20205 "올 여름 통화전쟁의 새로운 라운드 발발…엔화가 점화" 시애틀N 2015-06-05 1861
20204 시골마을 통째로 격리…'메르스 양성' 전북 순창은 지금 시애틀N 2015-06-05 1769
20203 미얀마 '민주화 아이콘' 아웅산 수치 첫 방중…시진핑 만난다 시애틀N 2015-06-05 1758
20202 박 대통령, 메르스 환자 격리·치료현장 첫 방문 시애틀N 2015-06-05 1674
20201 "메르스 두렵다"…3년간 한국 도피 중국 경제사범 자수 시애틀N 2015-06-05 2437
20200 나주 '영아 시신' 택배로 보낸 30대女 긴급체포 시애틀N 2015-06-05 2802
20199 [카드뉴스] 혹시 메르스 증상 의심된다면 "어디로? 어떻게?" 시애틀N 2015-06-05 2098
20198 FIFA 블래터 회장 자화자찬한 영화 개봉 시애틀N 2015-06-05 2192
20197 성관계 중 신음소리 때문에 고소당한 女 '실형' 시애틀N 2015-06-06 3536
20196 美 38노스 "올 가을까지 北 핵실험 안할 듯" 시애틀N 2015-06-06 2209
20195 WHO, 韓메르스 지역 확산·공기전염 없다 재확인…9일 합동조사 시애틀N 2015-06-06 2317
20194 中 침몰 여객선 사망자 331명 실종자 100여명…시신수습 지속 시애틀N 2015-06-06 2119
20193 버핏과의 점심 26억원에 낙찰…中 온라인게임업체 시애틀N 2015-06-06 2131
20192 국회의원 보좌관, 술 취해 국회서 차 몰다 적발 시애틀N 2015-06-06 2769
20191 靑경호실 "열 영상 감지기 설치, 경호 매뉴얼 따른 것" 시애틀N 2015-06-06 2825
20190 10대 성관계 동영상 유출, 온천 결국 폐쇄 시애틀N 2015-06-06 4755
20189 한 달 동안 5명 성추행한 취업 준비생…징역 2년 6월 선고 시애틀N 2015-06-07 2150
20188 황교안 청문회 '불꽃 공방' 예고…'19금 수임사건' 최대 쟁점 시애틀N 2015-06-07 2954
20187 뉴욕주서 '살인마' 2명 배수구 통해 탈옥…대대적 검거 작전 시애틀N 2015-06-07 2129
20186 엄마가 왜 아기를…'영아 시신 택배 사건'의 재구성 시애틀N 2015-06-07 3416
20185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공동 조사’ 9일 방한 시애틀N 2015-06-07 2406
20184 北, 김정은 20살 무렵 '현지지도' 정황 공개 시애틀N 2015-06-07 2203
20183 [일문일답]"메르스 집단환자군 확산돼 병의원 공개 불가피" 시애틀N 2015-06-07 3205
20182 소양강댐 1974년 준공 이래 역대 최저 수위…154.49m 기록 시애틀N 2015-06-07 3207
20181 메르스 격리자 2400명 육박…감염의심자 1300명 넘어 시애틀N 2015-06-07 1909
20180 대만 성매매 한국 여성 2명 체포…"메르스로 손님 줄어 원정" 시애틀N 2015-06-07 3487
20179 '애플, 안방까지 넘본다'…개발자회의 '관전포인트 4가지' 시애틀N 2015-06-08 3573
20178 [테니스] 세계 9위 바브링카, 프랑스오픈 우승…조코비치에 3-1 역전승 시애틀N 2015-06-08 3087
20177 피델리티 "美 금리인상,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유력" 시애틀N 2015-06-08 1697
20176 "올들어 6번째" 다음카카오의 M&A 행진…노림수는? 시애틀N 2015-06-08 2399
20175 [e톡톡] “애들은 안전하다며?” 10대 환자 발생에 네티즌 ‘충격’ 시애틀N 2015-06-08 1620
20174 日 지식인 281명 “아베, 전후 70년 담화서 사죄 담아야” 시애틀N 2015-06-08 2436
20173 '메르스 퇴원' 의사 만나보니…"독감보다 힘들지 않았다" 시애틀N 2015-06-08 1739
20172 할리우드 연예인이 먹는 다이어트약? 알고보니 '천식 약' 시애틀N 2015-06-08 2171
20171 메르스 확산 여부 12일 분수령…'병원 밖 감염'은 아직 미지수 시애틀N 2015-06-08 2400
20170 메르스 악몽 현실화?…유통·관광업계 매출 이달들어 '곤두박질' 시애틀N 2015-06-08 2288
20169 담배 1갑 값에 팔리는 10대 소녀…IS 점령지 여성 性노예로 시애틀N 2015-06-08 2910
20168 '1회 150만원' 강남 의사 노린 20대 성매매여성 2명 구속 시애틀N 2015-06-08 2135
20167 [동영상]흑인청소년에 총 겨눈 美경찰…과잉대응 논란 시애틀N 2015-06-09 2402
20166 bhc, '아몰랑' 광고 논란…의도된 노이즈 마케팅? 시애틀N 2015-06-09 2665
20165 하이트진로도 '과일 소주대전' 뛰어든다…점유율 경쟁 '점입가… 시애틀N 2015-06-09 2684
20164 동탄서 종적감춘 메르스 확진자 '버스·전철 타고 서울로' 시애틀N 2015-06-09 2844
20163 무라야마와 고노 “아베에 고한다…반성과 사죄 분명히 하라” 시애틀N 2015-06-09 1915
20162 임신부도 '메르스 쇼크'…정기검진 미루고 밤에 악몽까지 시애틀N 2015-06-09 2172
20161 이집트 법원, 2012년 축구장 폭동 11명에 사형선고 시애틀N 2015-06-09 2083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