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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0 13:49
김상곤, 조국·우원식 등 혁신위원 11명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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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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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와 최태욱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포함한 혁신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혁신위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2015.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내부 5명+외부 5명' 구성…그룹별, 지역별 안배
"조 교수 혁신 물갈이론은 개인 생각…토론할 것"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서울대 교수 등 10명의 당 내외 인사와 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을 먼저 내려놓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당을 위해 몸을 던질 것이다"며 "저는 그런 분을 찾았고 이제 혁신위원회와 같이 하게 됐다"고 혁신위원들을 소개했다.
당내 인사 혁신위원은 예고됐던 대로 현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당직자 그룹별로 추천한 후보 가운데 각각 1명씩 선발됐다. 여기에 김 위원장이 직접 선발한 당내 인사가 1명 추가됐다.
혁신위원에는 당내 인사 몫으로 현역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 출신의 국회의원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박우섭 당 기초단체협의회 회장,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이 선정됐다.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를 통해 당에 희망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최 위원장은 당세가 취약한 영남지역에서 노력하고 있는 점이, 이 차장은 활력 있는 젊은 정당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그룹별 추천 후보는 아니었지만 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동학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소장도 당내 인사몫 혁신위원에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원래 혁신위원 구성은 위원장을 제외하고 당 내에서 4명, 당 밖에서 6명을 모시려 했다"며 "하지만 혁신위원이 가져야 할 세 가지 실력을 모두 갖춘 분을 만나게 됐다"며 이 소장을 소개했다.
외부 인사는 교수 2명, 시민단체 소속 1명, 영·호남 출신 각각 1명으로 꾸려졌다.
앞서 유력한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조국 교수와 함께 최태욱 한림대 교수,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전 상임대표, 임미애 경북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과 호남 출신의 정채웅 민변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이 혁신위원 명단에 올랐다.
최 교수는 정당 개혁과 정치개혁의 전문가라는 점이, 정 전 상임대표와 정 변호사는 약자의 편에서 노력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혁신위원으로 선정됐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조 교수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만큼 강한 혁신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김 위원장은 혼자 발표했으며 혁신위원들이 함께 하지는 않았다.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100여일의 활동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회의를 갖게 되며 혁신위원들은 이에 앞서 오는 12일 개최될 첫 회의에서 모두가 처음 만나게 된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회는 혁신위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혁신해 나갈 것이다"면서 "조금만 지켜봐 달라. 반드시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거기에 적확한 분들로 구성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조 교수가 앞서 4선 이상 의원 용퇴, 현역 의원 40% 교체 등을 혁신 조건으로 제시했던 것에 대해선 "조 교수 개인의 의견이다. 혁신위원들 모두 각자 개인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혁신위의 원칙과 기준에 따라 같이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이 비노(비노무현)이나 비주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계파와는 무관한 분들을 선정하려고 노력했고 각 집단에서도 그런 기본적인 장치 하에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먼저 추진할 혁신 작업에 대한 질문에는 "그동안 6차례 혁시위에서 나온 안들을 종합 검토하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다"면서 "그 중 어떤 이슈를 가장 먼저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가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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