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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0 14:53
‘메르스전쟁’ 최전선 보건소…“주말·밤낮이 사라졌어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15  

<5일 서울 중구 보건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메르스의심 환자 전화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구의회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이날 새벽 거주지 보건소에서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2015.6.5/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몰려드는 환자에 폭주하는 문의전화

부족한 인력에 유언비어와도 싸워야

"확진 판정 기다릴 때가 큰 스트레스"



서울 시민들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질환)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안해지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은 각 자치구 보건소다. 한마디로 '메르스 전쟁' 최전선에 서있는 셈이다.


요즘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들은 주말과 밤낮을 구별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출퇴근 경계가 없어진 업무시간이지만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다. 의심자의 검체를 채취해 과천에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서둘러 넘겨도 왕복시간까지 합쳐 8시간. 자기 구의 의심자 검사에 들어가면 "양성이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이 태산같다. 

김진순 성북구 감염병 관리팀장은 "검사가 시작되면 해당 구민 뿐 아니라 직원들도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불안해 검사기관에 수차례 확인해본다"고 말했다.

걸려오는 문의전화는 의사든 행정직이든 걸려오는 순간 받을 수 있는 근무자의 몫이다. 확진환자가 대거 확산된 최근 2~3일은 평소의 5~6배 이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감염자가 경유한 병원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날짜가 겹치지 않아도 불안해 보건소를 찾아온다. 검사 기준이 안돼도 해달라는 요구에 난감한 경우도 많다. 증상은 없지만 검사해달라는 사람들도 몰린다. 

오후 10~11시 당직자를 제외하고 퇴근하지만 항상 대기상태다. 하루종일 착용했던 마스크를 비로소 벗는 순간이기도 하다. 본인과 가족의 감염예방도 챙기기 위해 틈날 때마다 손을 씻는다. 가족들과는 일단 생활공간을 격리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한 자치구 보건소의 의사는 "걱정은 되지만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이 갈 수록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보건소 일선 관계자들은 지친 몸과 마음보다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가장 큰 적으로 꼽는다. 종로구 보건소는 구내 한 어린이관리시설의 수강생 중에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괴소문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환자 공개하라" "의심환자가 어디있느냐"는 성토성 문의도 줄을 잇는다. 하지만 이 와중에 진짜 중요한 환자를 놓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더 크다고 한다.

그래도 정부 차원에서 정보 공개가 이뤄지면서 한시름 놓는 표정이다. 박찬용 종로구 보건위생과장은 "초기에 정부에서 정보가 너무 제공하지않아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환자 현황을 통반장 문자로 전달하는 등 정보를 주니 주민들도 안심하신다. 기본적 정보는 공개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격리자 관리도 쉽지않다. 의사가 찾아가도 문전박대하고 "구청 보건소와는 상대 안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이야기하겠다"는 경우도 있다. "몹쓸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냐"는 하소연에는 어찌할 바를 잊는다. "모두가 예민해진 탓"이라는 해석이다. 

부족한 인력도 피로도를 높인다. 평소 보건소 업무도 늘었고 메르스처럼 긴급 상황이 터지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진다. 국가 차원에서 전염병 관리인력을 정규직으로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보건소 사람들이 더 마음이 쏠리는 곳은 역시 구민들이다. 특히 자가격리된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현장을 지켜볼 때 안타깝다. 정부와 서울시가 가장 배려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이 메스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당부한다.

곽성신 동작보건소 공중보건의는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확진 환자의 경유 병원을 거치지 않았다면 일반적 감기 증상이 나도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일상생활하면서 건강유지하시는 시민들께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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