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10명 평균 71.1세…남성이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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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1 05:35

메르스 사망자 10명 평균 71.1세…남성이 70%

글쓴이 : 시애틀N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임시선별소 모습./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70대 4명으로 가장 많아…사망원인, 호흡부전·위암·폐렴 등 다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 10명의 평균연령은 71.1세이고 남성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확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7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명, 80대 2명, 50대 1명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82세 남성인 36번째 환자로 지난달 28일 16번째(남·40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망자 중 가장 젊은 사람은 57세 여성인 25번째 환자로 지난달 15~17일 메르스 1차 유행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남·68) 환자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됐다.

사망 원인은 급성호흡부전, 다발성 장기부전, 말기 위암, 폐렴, 판막질환 등 다양했다. 대부분 기저 질환을 보유한 고령 환자들이다.

최초 사망자인 25번째 환자는 천식 등이 사인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숨진 6번째 확진 환자(남·71세)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다. 84번째(남·80세) 환자의 사인은 폐렴 증상 등이다.

판막 질환을 앓아온 47번째(여·68) 환자는 호흡곤란 등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 알코올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이 있었던 90번째(남62) 사망자는 지난 10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9번째 사망자인 76번째 환자(여·75)는 다발성 골수종 병력이 있었다. 10번째 사망자인 83번째(남·65) 환자의 사인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메르스 감염 장소는 삼성서울병원 4명, 평택성모병원 3명, 건양대병원 2명, 대청병원 1명으로 조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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