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구멍' 삼성서울…'부분 폐쇄'가 구멍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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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4 08:01

'메르스 구멍' 삼성서울…'부분 폐쇄'가 구멍될라

글쓴이 : 시애틀N

환자들 다른 의료기관 옮겨갈 경우 전파 가능성…분산배치 등 추가대책 논의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14일 오후 7시부터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결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병원협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병협-복지부 긴급 대책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14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메르스 차단을 위해 잠정적으로 오는 24일까지 응급수술을 제외한 신규 외래진료 및 입원 등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나 삼성서울병원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들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갈 경우 추가 전파 가능성이 일부 제기된다.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고 내린 결정이 예상치 못한 추가 확산으로 이어질 수 위험이 있다는 게 병원단체와 복지부 고민이다.

삼성서울병원이 일평균 8000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어 환자 분산이 원활히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로 인해 발생하는 진료공백에 대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과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등 두 기관 간부들이 참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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