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개봉 첫주말 5700억…세계 오프닝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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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5 12:38

'쥬라기 월드' 개봉 첫주말 5700억…세계 오프닝 '신기록'

글쓴이 : 시애틀N

<영화 ´쥬라기 월드´ 포스터. © News1>

영화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우)가 개봉 첫주말 전세계에서 5700억원이 넘는 수입으로 다른 경쟁작들을 먹어치우며 세계 박스오피스 주말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고 AFP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스오피스 전문기관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Exhibitor Relations)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전 세계에서 5억1100만달러(약 5700억원)를 벌어들이며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의 4억8300만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쥬라기 월드'는 중국에서만 1억달러의 수입을 거뒀으며 현재 6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등 전례없는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북미에서는 주말 동안 2억460만달러의 수입을 거둬 2012년 마블의 '어벤져스' 기록 2억740만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주말 오프닝 2위에 올랐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니콜라스 카르푸 유니버셜 픽처스 국내배급 담당자의 말을 빌려 "'쥬라기 월드'는 포-퀀드런트 영화(four-quadrant movie)로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퀀드런트 영화는 영화관람객을 25세 이상·이하와 남·녀로 나누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흥미를 보이는 흥행대작을 의미한다.

이전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이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제작총괄로 완성된 '쥬라기 월드'가 관람객들을 20년 전의 쥬라기 공원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렌드랙(Rendtrack)의 폴 데르가라베디앙은 '쥬라기 월드'가 "20년전에 대한 향수와 명문 혈통, 쥬라기 공원의 유산 세 가지를 통해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처럼 박스오피스를 먹어치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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