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퇴근길 흉기 피습…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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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7 14:47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퇴근길 흉기 피습…생명 지장 없어

글쓴이 : 시애틀N

경찰 "고소 사건 무혐의로 앙심"…구속영장 신청 예정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63.사진) 변호사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범행 후 자수한 건설업체 대표 이모(63)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밤 9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퇴근하는 박 변호사의 목 부위를 공업용 커터칼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 다음날인 16일 오전 4시쯤 자수했지만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가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의 변호를 맡았던 박 변호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정씨를 고소했던 이씨는 이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되자 박 변호사에게 오랫동안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변호사가 퇴원 후 안정을 취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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