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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8 07:35
"대형마트 대신 동네슈퍼"…메르스가 바꾼 '新소비풍속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77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16일 오후 서초구 한 기업형슈퍼마켓에는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박승주 기자)© News1>



대중교통 이용 '뚝'…수입 삼겹살 가격도 하락



"지역사회로 확산이 안된다고 하지만 100%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잖아요.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하고 필요한 물건이 있을 경우 대형마트보다는 온라인 주문이나 동네에 있는 큰 슈퍼마켓 등을 가요. 주변 이야기를 들으면 결혼식이나 상가에도 하객이나 조문객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도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집에서 먹어요."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만난 주부 구모씨(36)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대형마트를 한번도 안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부득이하게 외출이 필요할 경우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요새는 자가용을 타고 다닌다고 강조했다.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소매시장이나 교통, 식습관 등 국민들의 '의식주' 생활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대형마트 대신 동네 슈퍼를 찾는 사람이 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는 등 새로운 소비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 '울상' 슈퍼마켓 '표정관리'…"유통기한 긴 제품은 온라인, 짧은 제품은 동네 마트"

지난 16일 오후 찾은 서울 서초구의 한 기업형슈퍼마켓(SSM)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지자 계산대에는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였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매장 직원은 "원래 토요일은 매출이 잘 나오고 일요일에는 주춤했는데, 6월에는 일요일에도 장사가 잘되고 있다"며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있지만 메르스로 인해 그쪽으로 가던 소비자들이 여기로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는 없지만 체감상 메르스 이전보다 20% 정도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H마트에서 만난 주부는 "주변 이야기를 들어봐도 대형마트는 잘 안간다고 하더라"며 "나도 여기가 집에서도 가깝고 편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채소들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 매장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주말에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듣기로는 충남의 한 매장은 매출이 2배로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매장에서 만난 김모씨(26·여)는 "생수, 쌀 등 상하지 않고 오래 먹거나 양이 많은 건 인터넷으로 구매한다"며 "우유, 라면, 반찬거리, 간단한 생필품 등 그때그때 필요한 건 동네 마트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모습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매출은 이달들어 15일까지 전년동기보다 9.1% 감소했지만, SSM은 에브리데이의 매출은 0.3% 증가했다.
17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가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삼성서울병원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는 발열과 근육통 등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거의 매일 지하철로 서울대입구역에서 일원역까지 출퇴근하는 등 격리 대상에서 빠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닌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015.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중교통 이용 급감…"어쩔 수 없이 이용해도 꺼림직"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를 꺼려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4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56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 우려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5월31일 일요일에 비하면 159만 9000명, 약 21.9% 감소한 수치다. 교통 수단별로 보면 버스 승객은 80만7000명(20.5%), 지하철 승객은 79만2000명(23.6%) 줄었다.

평일인 15일 대중교통 이용객도 주말만큼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많이 줄었다. 15일 대중교통 승객은 1081만8000명으로 5월 다섯째주 평일 평균보다 182만명, 약 14.4% 감소했다. 버스 승객은 93만2000명(14.1%), 지하철 승객은 88만8000명(14.7%) 줄었다.

이처럼 평일보다 주말에 대중교통 이용객이 더 많이 준 것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겠다는 분위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서 만난 승객 박씨(42·남)는 "확실히 평소보다 출퇴근 버스가 한산해진 느낌"이라며 "출근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불안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국산 삼겹살은 오르는데 수입산은 하락…"외식 안한다"

메르스로 인해 생겨난 특이한 사항 중에 하나는 국산 삼겹살과 수입 삼겹살의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통상 수입 삼겹살은 국산 삼겹살의 대체제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입 냉동 삼겹살 100g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50원으로 한 달 전 1133원보다 7.3%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산 냉장 삼겹살이 100g당 2127원에서 2348원으로 10.4% 오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메르스로 인해 외식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 삼겹살은 주로 가정용으로 소비되는 반면 수입산은 식당이나 대형 급식업체 등에서 많이 쓰인다"며 "즉 메르스로 인해 사람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수입 삼겹살의 수요가 줄었고, 이로 인해 수입산 가격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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