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귀가하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101경비단 소속 서모(27) 순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순경은 지난 1일 밤 0시쯤 성북구 정릉에 있는 숙소 인근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 2명의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순경은 추행 이후 또 다른 여성을 추행할 목적으로 여성이 살고 있는 원룸 복도까지 뒤따라가기도 했다.

또 지난 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서 순경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18일 서울역에서 체포했다.

서 순경은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고 범행 일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상습적으로 여성을 추행해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서울청 202경비단에서 실탄이 사라진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잃어버린 38구경 권총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은 다음날 되찾았지만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 등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문제가 제기돼 경비대장이 교체됐고 경비단은 부대 감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