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3 (수)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6-25 14:01
"불법체류 노동자도 노조 결성 가능"…대법, 첫 판결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657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노동조합설립신고반려처분 취소 소송 등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15.6.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외국인 고용관리와 노동권리 보장은 별개…취업자격 없어도 법상 근로자"

주심 3번 바뀌고 대법원에 계류만 8년…소제기 10년만에 노동자 손들어줘

민주노총 "노동권 발전계기" 노동부 "사법부 판단 존중…후속조치 검토"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2005년 6월 처음 소송이 제기된 '이주노동자 노조 설립' 사건은 10년 만에 이주노동자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대법원 계류 사건 중 최장기 미제였던 이번 사건은 2007년 2월 상고돼 김황식 전 대법관과 후임 양창수 전 대법관을 거쳐 권순일 대법관이 세번째 주심을 맡기까지 8년이 넘도록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였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5일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서울지방노동청장을 상대로 낸 노동조합설립신고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취업자격이 없는 외국인노동자라는 이유로 노동조합 결성 및 가입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타인에게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 등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상 근로자"라며 "취업자격이 없는 외국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취업자격 없이 취업한 외국인은 강제 퇴거 및 처벌 대상"이라면서도 "이는 무자격 외국인 고용을 금지하려는 것일 뿐 근로에 따른 권리를 금지하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취업자격 없는 외국인 노동자의 노조 활동 허용으로 취업자격 취득이나 체류 합법화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일영 대법관은 취업자격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는 노조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취업자격이 없는 외국인은 장차 근로조건의 유지개선과 지위향상을 기대할 만큼 법률상 이익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노조법상 근로자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취업자격이 없는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강제퇴거 등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는 국가가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날 판결로 노동청의 반려 처분이 취소돼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설립 신고의 효력은 신고서를 제출한 2005년 5월로 소급돼 발생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가 노조를 결성하거나 노조에 가입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라며 "외국인 고용 관련 법령 적용과 노동 권리 보장은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91명은 2005년 4월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같은해 5월 노조 설립신고서를 서울지방노동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서울지방노동청은 "노조 대표인 아노와르씨가 불법체류자"라며 노조 설립신고서를 반려했다.

이에 노조는 "노조법에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자격 유무를 노조설립신고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소송을 냈다.

불법체류 이주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지를 두고 1심과 2심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불법체류 근로자들에게는 노동조합 가입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노동청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은 이날 선고 뒤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로 이주노동조합이 겪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주노동자 착취와 차별에 맞서는 투쟁의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국적과 신분을 뛰어 넘어 헌법상 노동기본권을 인정했다는 점에 주목할 변화"라며 "한국사회의 노동권과 인권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노동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노조 설립 또는 가입 자격 여부와 별개로 불법체류 자체는 실정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 제기 후 10년 동아 노조 규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임원 등 노조원 변동이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와 대법원 판결문을 받아본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010 그리스 디폴트 누가 손해볼까…민간 부문 익스포저는 거의 ‘0’ 시애틀N 2015-06-24 2414
20009 이종걸 "文, 분열정치 그만"…'최재성 인선' 철회 요구 시애틀N 2015-06-24 1388
20008 [기사 속 틀린 맞춤법] 전기세·전기요금 둘다 맞다고? 시애틀N 2015-06-24 2396
20007 누가 내나...중국 간 메르스 10번 환자 치료비 최소 14억원 시애틀N 2015-06-24 1689
20006 '발칙한' 10대들?…성병 감지하면 '색깔' 변하는 콘돔 발명 시애틀N 2015-06-24 2461
20005 대법원 "줄기세포주 등록 허용"…황우석 박사 '재기'하나 시애틀N 2015-06-24 2440
20004 88세 원조 빨간 마후라, 목숨 걸고 지켜낸 조국의 상공 다시 날다 시애틀N 2015-06-24 2284
20003 "불법체류 노동자도 노조 결성 가능"…대법, 첫 판결 시애틀N 2015-06-25 1659
20002 페이스북, 계정 없이도 메신저 사용 가능 시애틀N 2015-06-25 2497
20001 한국 중산층 "42억 있으면 당장 은퇴…하지만 수중엔 3억" 시애틀N 2015-06-25 3032
20000 한국 스포츠계 왜 이러나…잇단 도핑 파문에 흔들 시애틀N 2015-06-25 2306
19999 이명박 "목숨 바쳐 나라 지키는 것 이상의 애국은 없다" 시애틀N 2015-06-25 2431
19998 대구 '메르스 공무원'의 눈물…"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시애틀N 2015-06-25 3216
19997 메르스로 하루 평균 0.8명 사망..사우디의 2배 왜? 시애틀N 2015-06-25 3141
19996 미국 대법원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보조금은 합헌” 시애틀N 2015-06-25 2480
19995 파키스탄 폭염 희생자 1000명 넘어서…더위는 한풀 꺾여 시애틀N 2015-06-25 2308
19994 동성결혼 미국 전역서 결국 합법화됐다 시애틀N 2015-06-26 2260
19993 朴대통령 지지율, 메르스 진정에 30%대로 반등 시애틀N 2015-06-26 1534
19992 '한국 메르스' 비웃던 홍콩…살인독감에 40명 사망 시애틀N 2015-06-26 2467
19991 검찰, '성관계 동영상' 협박녀에 징역 1년6월 구형 시애틀N 2015-06-26 1767
19990 [동영상]이제는 산까지? 구글, '수직 스트리트뷰' 공개 시애틀N 2015-06-26 2694
19989 불륜 배우자 이혼 청구…"허용해야" vs "자격 없어" 격론 시애틀N 2015-06-26 3201
19988 佛 남동부 美공장서 이슬람 추정 테러…1명 사망·2명 부상 시애틀N 2015-06-26 2416
19987 '과거사 소송 불법수임 의혹' 김준곤 변호사 구속 시애틀N 2015-06-26 2427
19986 朴-유승민 신뢰 회복 가능할까…靑 "글쎄" 시애틀N 2015-06-26 2417
19985 이효리 제주도 신혼집 내놨다…관광객들이 밤낮 초인종 울려? 시애틀N 2015-06-26 5763
19984 페북서 만난 10대 여학생에 '음란 메시지' 20대 男 집유 시애틀N 2015-06-27 2849
19983 [지금 평양] 김정은이 꿈꾸는 '비행'의 목적지 시애틀N 2015-06-27 2305
19982 총장·이사장 비위행위에 전문대 골병…학내 기반 '흔들' 시애틀N 2015-06-27 2304
19981 [화보] "레인보우 아메리카" 미국 동성결혼 '합헌' 들썩 시애틀N 2015-06-27 2481
19980 같은 용량 병맥주가 캔맥주보다 싼 까닭은? 시애틀N 2015-06-27 3099
19979 9부 능선 넘은 TPP 체결…美·日간 협상에 참여실익 좌우 시애틀N 2015-06-27 3121
19978 10년간 입영 미루다 '생계곤란'…병역면제 신청 기각 시애틀N 2015-06-27 2133
19977 튀니지, '39명 사망' IS테러에 80개 모스크 일주일 폐쇄 시애틀N 2015-06-27 3497
19976 [동영상] 오바마, 추도연설 끝 "어매이징 그레이스" 불러 시애틀N 2015-06-27 3601
19975 조국 교수 "박 대통령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당" 시애틀N 2015-06-28 2415
1997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임박..은행들 모바일뱅크로 맞바람 시애틀N 2015-06-28 3106
19973 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 남북관계 돌파구 활용할까 시애틀N 2015-06-28 2300
19972 문재인 "유승민 사과 말도 안돼… 헌법기관이 반성문이라니" 시애틀N 2015-06-28 2404
19971 '성소수자 축제' 퀴어퍼레이드 충돌 없이 마무리 시애틀N 2015-06-28 4286
19970 젖은 멸치에 미끄러져 '풍덩'…승용차 바다 추락사건 시애틀N 2015-06-28 2452
19969 경기도의원 이틀째 종적 묘연…부인이 실종신고 시애틀N 2015-06-28 2257
19968 학교 신앙과 어긋난 논문 쓴 교수…재임용 거부 위법 시애틀N 2015-06-28 2502
19967 대만 워터파크 폭발참사…"수영장이 피바다로 변했다" 시애틀N 2015-06-28 3196
19966 뉴욕 '희대의 탈주극' 20여일만에 종료…1명 사살·1명 체포 시애틀N 2015-06-28 2273
19965 [LPGA] '극적인 샷 이글' 최나연, 아칸소 챔피언십서 시즌 2승 시애틀N 2015-06-28 2216
19964 [단독]문단 원로들 "신경숙 철저히 반성하고, 창비는 다시 태어나야" 시애틀N 2015-06-29 2430
19963 '장고' 유승민 선택은…사퇴와 저항, 명예로운 퇴진 시애틀N 2015-06-29 2331
19962 [카드뉴스] 오바마 '약속을 지킨 대통령'…꿈을 이루는 나라 시애틀N 2015-06-29 3204
19961 [e톡톡] 리퍼트 대사와 등돌린 기독교…이유는 동성애? 시애틀N 2015-06-29 1747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