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U대회 유도 남자100kg이하급 결승전에 조구함(수원시청)이 델베르트(프랑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7.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회 둘째 날, 금 2 은 2 동 1개로 종합 2위로 올라서
금메달 25개 이상,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유병진)이 대회 둘째 날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금 2, 은 2, 동 1개를 따낸 한국은 미국(금 3, 동 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자 유도 조구함(23·수원시청)은 4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00㎏ 이하급 결승전에서 클레멍 델베르트(프랑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조구함은 경기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았고, 지도 3개로 유효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2013년 카잔 U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한국 유도는 여자 유도 78kg 이상급의 김민정(27·동해시청)이 은메달, 박유진(22·용인대)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나왔다. 광주 출신인 송종훈(22·한국체대)이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다닐렌코(러시아)를 15-12로 제압하고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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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남자 펜싱 사브르 결승에 오른 송종훈(오른쪽)이 러시아 다니엘렌코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송종훈은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5.7.4/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
세계 최강 남녀 양궁도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여자 양궁 간판 기보배(27·광주시청)는 리커브 예선에서 686점의 세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종전 기록은 2004년 박성현이 세웠던 682점이다.
기보배는 팀 동료 강채영(679점)과 최미선(673점)을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 양궁 리커브 예선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이승윤(20·코오롱)이 합계 693점을 기록, 예선 1위를 차지했고 구본찬(22·안동대)은 686점, 김우진(23·청주시청)이 683점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남녀 대표팀 모두 단체전에서도 1위를 마크했다.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김종호(21·중원대)를 비롯해 남녀 선수 6명 모두가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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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양학선 선수가 4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체전 마루 경기에서 3주 전 재발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하고 마루에서 내려와 코치진과 대화하고 있다. 2015.7.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한편 이날 고향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은 마루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나선 양학선은 마루 경기 초반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계속 다리를 절뚝 거리던 양학선은 다행히 곧바로 열린 링 종목에 참가, 무사히 연기를 마쳤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김소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에 올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