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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1 10:31
[지금 평양] 7년 전 오늘 금강산에서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31  

'금강산 관광 중단' 단초 된 박왕자씨 피격 사건 7주기…사건 관련 의혹은 여전

<금강산 관광지구 내 외금강호텔에서 바라본 온정리 일대와 금강산 자락(자료사진) 2014.2.21/뉴스1 © News1>


이제는 남북이 '묘수' 찾아 닫힌 문 열어야 할 때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서울에서 약 200km가량 북쪽에 위치해 있다. 차로 달리면 3시간 가량이면 도달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그렇지만 남한 사람들 중 "평양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많지 않을 것이다. 남북 간 정보의 단절은 분단 70년 동안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평양의 일상생활부터 북한 김씨 일가 통치에 숨겨진 방정식 까지 그간 쉽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북한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돋보기가 됐으면 한다./편집자註



2008년 7월11일 새벽 4시30분, 금강산 관광차 방북한 박왕자씨는 산책을 위해 숙소인 '비치호텔'을 나서 해변가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로부터 5시간 여 뒤 북측은 당시 금강산 관광의 우리 측 주체인 현대아산에 박 씨가 자신들의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사실을 통보합니다.

그리고 오전 11시30분경 서울에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발칵 뒤집힙니다.

박왕자씨의 사망은 당시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북측의 석연치 않은 현장조사 거부와 제기된 여러 의혹들로 인해 아직도 논란이 멈추지 않는 사건입니다.

최대 의혹은 북측의 고의성 여부와 박 씨의 사망 이후 북측의 사건 현장 조작 여부 등이었습니다만, 약 한 달여 간의 조사에서도 결국 이 같은 내용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북측은 당시 사건이 박 씨가 들어오지 말았어야 할 통제구역에 들어오면서 발생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북측 초병이 우리 측 관광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부분에 대해 끝내 명확한 사과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시 합동조사단에 관여했던 우리 측 정부 당국자와 금강산 관광에 관여했던 남북 경협기업인은 최근 당시 사건에 대해 합동조사단의 결과와 다소 다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박 씨가 당시 북측의 통제구역에 들어간 것은 맞으나 북측의 1초소를 지날 때까지 아무런 제지가 없었고, 2초소에 도달해서야 북측의 첫 제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1호 초소의 초병이 잠이 들어 박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초소 초병의 고함에 놀란 박 씨가 뒤돌아 숙소 방향으로 급한 발걸음을 옮기는 사이 1초소의 초병이 잠에서 깨어났고, 이후 벌어진 일의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초병의 사격에 의한 박 씨의 사망입니다.

더욱 귀를 기울이게 한 내용은 2초소 초병은 박 씨를 뒤쫓아오다 공포탄을 3발을 쐈을 뿐이고, 실제 실탄 사격을 가한 것은 자다 깬 1초소 초병이라는 겁니다.

북측은 당시 우리 측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1초소 초병의 '경험부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100% 사실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박 씨의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박 씨의 '통제 불응'에 있는지는 큰 의문이 들게 하는 이야기임은 분명합니다.

박왕자씨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이 여전히 나오는 것은 당시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남북 합동으로 진행하지 못한데서 오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사건과 후속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남북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결국 금강산 관광은 중단됩니다.

북한은 2009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평양 면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구두로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공식적 사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010년 2월 양측은 당국 간 협의를 개최했지만 같은 해 3월 남북관계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며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쏙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이후 정부의 5·24조치,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2011년 북한의 금강산 내 우리 측 자산의 동결 및 현대아산에 대한 독점사업권 취소 등으로 남북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또 북측은 지속적으로 금강산 관광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이나 5·24조치 해제 등과 연계시키는 등의 비정상적 행보로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제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여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시설 점검을 위해 금강산에 다녀온 한 관계자는 "시설이 노후화 돼 당장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아산은 관광중단 후 1조원이 넘는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아산의 협력업체들 중 일부는 이제 금강산으로 돌아갈 마음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과연 7년 전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중국 관광객들이 빈 금강산을 채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금강산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논의를 해야 할 응당한 이유가 아닐까요.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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