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인근 '바바리맨' 잇따라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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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7 12:56

숙명여대 인근 '바바리맨' 잇따라 붙잡혀

글쓴이 : 시애틀N

"충동적으로", "공무원시험 스트레스 풀려고" 범행 저질러

숙명여자대학교 인근에서 여대생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벌인 이른바 '바바리맨' 30대 남성들이 연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인근에서 여대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공연음란죄)로 육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육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쯤 숙명여대 인근 골목에서 식당을 나선 학생 2명을 불러 세운 뒤 그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씨는 경찰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전날에는 SUV 차량을 타고 여대생을 뒤쫓아가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성기를 노출한 혐의(공연음란죄)로 박모(3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쯤 숙명여대 기숙사 인근 골목길을 걷던 여대생 김모(21)씨를 보며 차량 안에서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성기를 노출한 혐의다.

8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박씨는 경찰에서 "오랜 기간 시험준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잘못된 방식으로 풀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숙대 인근은 여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좁고 후미진 골목이 많아 바바리맨들이 범행 장소로 많이 택하는 지역"이라며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심야시간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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