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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8 07:46
'스펙 만남 싫어' 늘어나는 '국제 연애' 속사정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016  

"구속 없이 '존중' 결혼 OK vs 문화 차이로 결혼은 NO"

통계청, 2014년 20·30대 '국제결혼에 동의한다' 70%



#대기업에 다니는 구모(35)씨는 2년 만난 태국인 여자친구 A(30)씨가 있다. 이전에도 외국인 여자친구 5명을 만난 적 있다. 그는 해외여행 중 A씨를 만나게 됐는데 주로 페이스북이나 라인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모(24·여)씨에게는 미 공군에 재직 중인 '훈남' 남자친구 D(29)씨가 있다. 김씨가 논문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러 하와이에 갔다가 현지인 민박집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일주일 동안 그곳에서 매일 그를 만나다 보니 '호감'이 생겨 결국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최모(23·여)씨는 현재 연애 '휴식기'다. 전 남자친구는 모로코인이었고 그 보다 앞서 프랑스 남자를 사귀었다. 최씨는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1년간 어학 공부를 하던 중 남자친구를 만났다. 무뚝뚝한 프랑스 여자와 달리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프랑스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결혼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최근 외국인과 교제하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이태원, 홍대, 신촌, 강남의 도심지뿐만 아니라 평범한 이웃들 사이에서도 '국제커플'은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성·연령 및 교육수준별 국제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면 2010년 국제결혼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60.3%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5년 만에 63.2%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 중 70% 이상이 국제결혼에 동의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 중 약 70%가 국제결혼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차이는 있었지만 이들 세 명은 큰 의미에서 외국인과의 만남이 서로를 인정해 주는 면에서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씨는 외국인 여성과 사귈 때 서로 더 배려하고 인정해주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외국 여자들은 만나기로 약속하면 항상 약속 시간 전에 나오고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굉장히 미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것에도 감동한다"며 "2년 전 태국에 놀러 가서 우리나라 돈으로 1만5000원짜리 가방을 선물로 준 적이 있는데 눈물을 글썽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고마워하던 게 생각난다"고 웃어 보였다.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구씨는 "간혹 좋은 한국 여자를 만나기도 하지만 일부에 불과한 것 같아 현재 80% 이상 국제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결혼은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것인데 나와 맞는 좋은 여자와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외국인과의 연애를 통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문제 해결 시 기존 방식과 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같은 맥락에서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 생각의 간극을 좁히는 데 불편함도 종종 있었다"면서도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남자친구와 함께 걸을 때 우호적이지 못한 시선을 받을 때가 많다"며 "(남자친구가) 이런 것으로 상처받을 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씨는 '최소한의 예의'를 장점으로 꼽았다. 최씨는 "외국 남자를 만날 때는 '지킬 것만 지키자' 주의여서 서로 부담을 주지 않아 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가 겉으로 드러나는 이른바 '스펙'에 집중하는 것이 못마땅하다고 했다.

최씨는 "이 문제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나타나는 현상 같다"며 "연애를 할 때도 스펙을 따져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최씨는 구씨나 김씨와 달리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단절감을 많이 느꼈다"며 "부모님과 친구와의 헤어짐을 강요하거나 강요받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어의 문제로 내 감정을 솔직히 밝히기도 어렵다"며 "여기에서 오는 외로움도 무시할 수 없어 국제결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동기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민족 정체성이 점점 희석되며 국제연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체성을 정의하는 기반들이 다양화되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꼽을 수 있다"며 "예전에는 민족이든 특정한 성별이든 정해진 가치를 따라 하나의 조류가 형성됐다면 지금은 개개인별로 기준들이 다양화돼 이런 만남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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