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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0 14:46
한국 인구 2030년 5251만 '정점'후 감소…2100년 3850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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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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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인구의 날인 7월11일 오후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 신생아실에서 갓 태어난 아기들이 침대에 누워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을 기록해 저출산 덫에 빠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4.7.11/뉴스1 © News1>
유엔 "2100년 세계인구 112억…4명 중 1명은 60세이상"
2022년 인도, 중국 제치고 1위 인구국 부상
유엔이 2100년이면 전세계 인구가 112억명까지 증가하고 이중 32억은 60세 이상 노령인구일 것으로 보인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사무국 경제사회국(DESA) 산하 인구처는 이날 발표한 2015 세계 인구전망 개정판에서 2015년 현재 세계인구는 73억명이며 이를 일렬로 세웠을 때 중위연령은 29.6세라고 밝혔다. 이중 전체 인구의 26%는 15세 이하이며 60세 이상 인구는 12% 수준이다.
유엔인구처는 세계인구가 2030년까지 85억명으로 증가하고 2050년 97억명을 넘어 21세기 말에는 112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계인구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성장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10년 전 세계인구는 매년 1.24% 증가했으나 오늘날 증가율은 연 1.18%로 해마다 8300만명의 인구가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세기에 들어선 이후에도 지구는 점점 비좁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된다. 세계 평균출산율이 1인당 2.5명에서 21세기 말 2.0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인구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순위는 2022년 이후 인도 인구가 중국 인구를 초월하면서 뒤집힐 것으로 전망돼 2050년 세계인구 순위는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의 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2015년 현재 각각 13억8000만명, 13억1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인도 인구는 2022년 14억, 2030년 15억, 2050년 17억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 인구는 2022년 14억명까지 증가한 뒤 2030년까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이후에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2050년까지 세계인구 증가의 절반이상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다. 아프리카의 인구증가율은 2.55%로 세계평균의 2배 수준이며 21세기 말이면 아프리카 인구가 세계 인구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존 윌모스 유엔인구처장은 세계인구 증가가 특히 아프리카의 세계 최빈국에 집중돼 빈곤 근절과 기아퇴치, 교육 및 보건체계 개선 등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더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의 경우 2015년 이후 인구증가율이 0% 이하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점차 인구가 줄어들어 보스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향후 2050년까지 최대 15% 이상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노령화는 전 세계적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현재 60세 이상 인구는 9억100만명으로 세계인구의 12%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매년 노령인구가 3.26% 증가하면서 2050년 21억명, 2100년에는 32억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2015년 현재 인구는 5029만명으로 2030년까지 5251만명으로 증가한 뒤 2050년에는 5059만명, 2100년에는 3850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1%대 출산율과 노령화 지속으로 인한 감소추세를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2015년 현재 전체 인구의 18.5% 수준이지만 2050년에는 41.5%까지 늘어나며 80세 이상 인구도 2.8%에서 13.9%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 결과 2050년 한국은 평균연령 53.9세로 일본의 53.3세보다 더 늙은 나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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