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신규 확진 각각 12명, 10명 수도권 잔불 여전 대구 51일만에 최저치 기록…사망 204명·완치 697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곡선이 점점 뚜렷한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국내 유입 49일만에 최저 수준인 39명을 기록했다.
이 중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으로 51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시 51일만에 경북 지역엔 신규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서울과 경기지역은 각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나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에 육박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 시 기준 전날보다 39명 증가한 1만423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4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5일 81명, 6일 47명, 8일 53명, 9일 39명으로 점차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8일 연속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197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6973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66.9%다.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3450명으로 역시 28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27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6일 3686명, 7일 3637명, 8일 3608명, 9일 3450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수도권 내 잔불은 여전하다. 서울과, 경기는 신규 확진자가 각 12명, 10명씩 나왔고 인천은 발생하지 않았다. 의정부성모병원서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 오후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늘었다. 또 앞서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 종사자 중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하며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대구는 신규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하면서 2월18일 첫 확진자(31번 환자) 이후 51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입국검역 과정에서도 이 날 0시 기준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해 총 검역 확진자 수는 348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는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하지만 입국검역 확진자를 포함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 23명으로 집계돼 전체 확진자 대비 무려 59% 비중을 차지했다. 입국검역 확진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명, 경기 5명, 경남 1명이다. 정부의 입국검역 강화 시행 전 유입된 사례가 섞인 만큼 이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다.신규 확진자 39명의 신고 지역은 검역과정 10명을 포함해 서울 12명, 경기 10명, 대구 4명, 경남 2명, 충남 1명 순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423명의 지역은 대구 6807명, 경북 1320명, 경기 606명, 서울 590명, 충남 138명, 부산 125명, 경남 115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고 검역 과정 348명이다.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49만4711명이며, 그중 46만877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55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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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명이 추가돼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42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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