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쏘는 드론' 제작 美 10대, 경찰 폭행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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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4 14:18

'총쏘는 드론' 제작 美 10대, 경찰 폭행으로 체포

글쓴이 : 시애틀N

<총쏘는 드론 ´플라잉 건´을 제작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받고 있는 10대 대학생 오스틴 호그와우트가 22일(현지시간) 경찰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를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클린턴 경찰서 제공)© 뉴스1>

총쏘는 무인기(드론), 일명 '플라잉 건'을 제작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받으면서 화제를 모은 10대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다만 체포 이유는 드론의 불법성과 관련된 것이 아닌 경찰 폭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州) 클린턴에 거주 중인 오스틴 호그와우트(18)는 전날인 22일 경찰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클린턴 경찰서는 호그와우트가 이날로 예정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한편 출석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행사해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호그와우트는 지난 19일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출석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22일로 예정된 출석 요구에 불응했을 뿐더러 이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을 두 차례 연속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현장에서 체포된 호그와우트에게는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며 다음날인 23일 법원에 출석해 2만달러의 보석금을 낸 후에야 풀려났다.

호그와우트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Hogwit이라는 아이디를 통해 '플라잉 건(Flying Gun)'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올려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상 속에는 동체 정면에 권총이 달린 프로펠러가 4개인 드론, 쿼드콥터가 등장한다.

이 드론은 비행 중에도 자유자재로 권총을 발사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에 FAA는 21일 호그와우트가 제작한 드론이 연방 항공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FAA는 오는 9월 상업용 드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을 앞두고 막바지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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