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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2 08:28
신동주 "신동빈, 대화 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79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2015.7.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박정호 기자,박지혜 기자>


"6일 신동빈과 대화했지만 거부당해"…3일 일본 광윤사 찾아 우호지분 확보 계획

경영권 분쟁 관련 한국말로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사과 뜻 전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달 6일 신동빈 한국 롯데 부회장과 경영권 승계를 두고 대화했지만 거부당했다고 2일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동생과 만나 이야기했지만 아쉽게도 이를 거부하고 동생(신동빈 회장)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나무라고 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는 광윤사이고 그 다음이 우리 사주로 이들의 지분을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며 "이들의 동의만 있으면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다음주께 열릴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승리하면 자신을 따르다가 해임된 이사진을 복귀시키고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다시 대표이사직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신 전 부회장은 오는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광윤사 등을 찾을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같은 날 귀국할 가능성이 높아 두 형제간 행보는 다시 엇갈릴 전망이다.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 신 전 부회장은 부인 조은주 씨와 함께 한국말로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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