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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5 13:09
평론가 정문순, '신경숙 옹호' 교수에 "표절은 성공해도 안 들킨 도둑질" 재반박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93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신경숙 표절사태와 한국문학의 미래" 토론회에서 정문순 문학평론가가 발제하고 있다.(오른쪽에서 두번째)  © News1>



"신경숙은 미시마 유키오의 문장 뿐 아니라 극우파시즘도 베꼈다" 비판 제기



"쿠데타는 성공해도 쿠데타이고, 표절은 성공해도 '안 들킨 도둑질'일 뿐이다."


문학평론가 정문순 씨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 씨의 '문학 변호사'를 자처하고 나선 윤지관 덕성여대 영문과 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윤 교수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국작가회의 게시판에 올린 '문학의 법정과 비판의 윤리:신경숙을 위한 변론'이라는 연재글에서 "신 씨가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활용한 것이며, 이를 통해 작가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 씨는 최근 소설가 이응준 씨의 표절 의혹 제기 이전에 2000년 문예중앙 가을호에서 신씨의 '전설'이 '우국'을 표절했다고 가장 처음 지적한 인물이다. 그는 5일 뉴스1에 보내온 '표절을 표절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자의 슬픔이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교수의 주장을 다시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관련 기사  
신경숙 표절 2라운드? 윤지관 교수 "신경숙, '표절' 아닌 '차용'한 뛰어난 작가" 
-정문순 평론가 단독 기고문 전문 

정 씨는 반박문에서 윤 교수가 앞서 주장한 △'현실 법정이나 여론재판이 아닌 문학의 법정에서 신씨 표절이 논의돼야 한다' △'신 씨가 표절이 아닌 차용을 한 것이다' △'신 씨가 차용을 통해 '우국'보다 더욱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켰다' △'표절여부를 엄격하게 따지는 것은 자본주의의 역사와 함께 한다' △'문단권력에 대한 비판에 대한 역비판' 등을 다뤘다. 

그는 "윤 교수가 ‘현실의 법정’, ‘문학의 법정’ 운운하는 것은 표절 논의는 문학을 모르는 일반인이 끼어들지 말고 문단 안에서만, 그것도 윤리적 선악의 평가는 배제한 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윤 씨는 정작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신 씨 표절 혐의가 (문단내에서) 제기되었을 때도 침묵했던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또 "(문학작품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들의 내용이나 표현들을 빌려오고 활용하는 일은 다반사로 일어나며 문학에서 차용은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 문제는 차용이 표절이냐 아니냐의 기준이 일반인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분명하지 않다는 데 있다"는 윤교수의 주장에 대해선 "의도적인 왜곡, 악의, 거짓으로 점철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 씨는 "윤지관의 인용문을 이렇게 뒤바꾸어 말하고자 한다. 자신의 작품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들의 내용이나 표현들을 빌려오고 활용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거나 다반사로 생각하는 것이 '표절' 행위이며 문학에서 표절은 절대 인정되지 않고 있다. 문학에서 차용은 원저작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는 패러디나 오마주에 국한하며 원저작의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원저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은 어설픈 베끼기는 어디까지나 글 도둑질인 표절"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학적 표현이 아무리 자유롭더라도 남의 글을 마음대로 절취할 자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씨의 '전설'이 '우국'과 중요하지 않은 일부분에서 비슷할 뿐이라는 윤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신씨가 '우국'의 성애 장면 뿐 아니라 작품의 근간 즉 '극우파시즘적인 사고'도 베꼈다고 주장도 내놨다. 

정 씨는 "'우국'의 남자가 자살하는 이유가 고작 자신이 신혼이기 때문에 친위쿠데타 참여에서 제외시켜 준 친구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이고, '전설'의 남자가 전쟁터에 자원입대하는 이유가 신혼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참전을 권하지 않은 친구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인 것은, 그들인 천황제의 충실한 신민이나 국가주의의 충실한 국민임을 나타내는 징표이다. '우국'과 '전설'에서 남편의 행동에 순응하고 남편따라 죽거나 평생을 수절하는 아내들의 행동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은 개인의 목숨이야 초개처럼 아무렇지도 않다는 극우 파시즘에 경도된 사고"라며 "이스라엘 작가가 나치를 찬양한 독일 작가의 작품을 베낀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윤 교수의 사고방식 대로라면 훨씬 더 좋게 만들기만 하면 베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이는 '몰지각한 역사의식'이라는 비판도 뒤따랐다.

"근대문학의 위대한 작가들이 표절을 범죄시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속성을 통찰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주창했다"는 윤씨의 주장에 대해 정 씨는 "(그렇다면) 신경숙이 사적 소유에 대한 저항으로서 표절을 예사로 저질렀는가?"하고 반문하면서 "단언컨대 저작권이나 표절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던 전근대사회라고 해서 남의 작품을 자기 것으로 삼는 행위가 정당화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교수의 '문단권력 비판에 대한 역비판'에 대해서 정 씨는 "2000년대 초기 문학권력을 비판한 이들이 최근에 그때의 글자 한 자 바꾸지 않고 똑같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그(윤교수) 역시 문학권력 비판을 비판했던 자신의 글이나 다른 문학권력 옹호론자들의 주장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숙이든 출판사든 그 권력이란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 문학이 처한 열악환 환경 속에서 고투에 고투를 거듭한 결과 얻어낸 작은 힘이자 기반"이라는 윤씨의 주장에 대해선 "권력과 싸워온 예전의 창비를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2000년대라는 특정 시기의 문학 공간에서 상습 표절작가를 감싸주고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띄워주는 등 부당한 문학권력을 행사하는 창비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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