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죽인 '트로피 헌터' 미국인의사 집 '반달' 테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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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6 13:59

세실 죽인 '트로피 헌터' 미국인의사 집 '반달' 테러 당해

글쓴이 : 시애틀N

<팔머가 소유한 플로리다의 집 차고에 그래피티가 발견돼 경찰이 4일(현지시간) 조사에 나섰다. © 로이터=뉴스1>

짐바브웨 명물 사자 세실을 죽인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에 대해 전 세계적인 공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팔머에 대한 분노가 재산 훼손으로 이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데이비드 베어 마르코아일랜드 경찰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콜리어카운티에 위치한 월터 팔머 소유의 집 차고에서 그래피티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베어 경찰은 그래피티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4일 아침이며 범행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설 재산보호업체 사장인 월터 자리스코는 범인들이 절인 돼지 발로 추정되는 물건들도 대문 앞에 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 세실을 황게 국립공원 밖으로 유인해 사살한 사냥꾼인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는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시위대는 미네소타에 위치한 그의 병원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온라인에서는 팔머를 짐바브웨로 인도하라는 청원서가 폭주했다.

팔머는 세실 사냥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전문 사냥꾼을 고용했으며 모든 행위는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달리즘을 당한 플로리다 소재 팔머의 집은 비어있었으며 경찰은 그래티피를 경범죄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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