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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8 15:10
[지금 평양] 얼굴없는 北 대변인의 첫 등장?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53  
편집자주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서울에서 약 200km가량 북쪽에 위치해 있다. 차로 달리면 3시간 가량이면 도달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그렇지만 남한 사람들 중 "평양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많지 않을 것이다. 남북 간 정보의 단절은 분단 70년 동안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 

평양의 일상생활부터 북한 김씨 일가 통치에 숨겨진 방정식 까지 그간 쉽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북한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돋보기가 됐으면 한다.

 

북한의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조평통의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북한 공식기구의 대변인은 한번도 그 모습을 매체를 통해 드러낸 적이 없다. 2013.8.18/뉴스1 © News1

북한이 대외적으로 내놓는 정치적인 입장과 선전은 기본적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모든 내용이 발표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우리의 외교부인 외무성, 인민군 등 각종 공식기관과 기구가 각기 성격에 맞는 입장을 제각기 내놓습니다.

 

입장을 내놓는 형식도 성명·담화·논평·기자와의 문답 등 여러가지 입니다. 각 형식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워낙 자주 입장이 발표되다 보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각 입장의 급을 나누는 것은 다소 무의미하게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북한이 입장을 내놓을 때 자주 인용되는 인물은 우리의 각 정부 부처도 그렇듯이 '대변인'입니다. 대변인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대신해 의견이나 태도를 표하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분명한 역할을 맡은 실체가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각 정부 부처는 대외적으로 노출되는 일이 많고 언론과 직접 대면하는 것이 주 업무인 대변인을 선정할 때 여러가지 요인을 감안해 신중하게 임명하곤 합니다.

 

그런데 북한의 각 공식기구의 대변인은 단 한번도 언론에 그 모습을 드러낸 일이 없습니다. 가장 신뢰성 있는 공식입장을 발표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의 얼굴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것입니다.

 

대변인 성명, 대변인 담화 등이 북한의 TV를 통해 발표되기도 하는데 우리처럼 대변인이 직접 읽는 모습이 방영되는게 아니라 TV의 앵커가 화면을 보고 낭독하는게 전부입니다.

 

그렇기에 북한 매체에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대변인의 문답에서..."라는 형식의 보도가 나오면 그 진위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그냥 기자가 해당 기구로부터 공식 입장을 전달받아 문답 형식을 만들어 기사를 쓴 것 아니냐는 의문이죠.

 

최근 관련한 의문에 대한 한가지 답을 들은게 있어 소개합니다. 북한의 각 기구에는 각 기구의 입장을 보도용으로 정리하는 보직이 있어서 '기자와의 문답'은 이 직함을 맡은 인물의 입을 통해 이뤄진다는 설명입니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의 경우엔 '서기국'에 해당 직책이 있고 외교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입장을 전해야 하는 외무성에는 보도국장이라는 직책이 있다고 합니다. 각 기구별로 직책의 이름은 상이한 듯 합니다.

 

이들은 관계기관이나 각 지역국에서 올라온 보고 등을 취합해 보도문안을 만들어 상부로 보고하게 됩니다. 최종 결제는 최고지도자의 의중이 반드시 반영되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5~6일 양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는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을 수행한 리동일 전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ARF를 취재하러 온 각국 기자들에게 자신을 '외무상 대변인'이라고 소개한 것입니다.

 

리동일은 주유엔 북한대표부에서 근무하면서 이미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인물인데다가 북한에서 실체가 없기로 유명한 '대변인'을 자처하니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일순 동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공식적인 회담에서는 파견된 대표단에서 차석대표 급의 인사를 임시적인 '회담 대변인'으로 활용하곤 했습니다. 과거 6자회담이 한창 진행될 당시 현재 주영국 북한 대사인 현학봉이 중국 현지에서 각국의 취재진을 상대로 대변인 역할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리동일이 이번에 자신을 '외무성 대변인'이 아닌 '외무상 대변인'으로 소개한 것도 자신이 기구의 대변인이 아니라 회담 대변인 역할을 맡은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ARF에서 북한의 외교라인이 보인 행보는 일면 의미가 있었습니다.

 

리동일은 북한의 입장을 발표할 기자회견을 미리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공식 브리핑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과거 북한이 자신들의 입장을 기습적으로 회의장 한켠에서 발표하곤 했던 것과 비교하면 꽤 이례적인 것입니다.

 

또 리동일을 비롯해 지난 몇년간 북한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여러면 눈에 띄었습니다. 리수용 옆을 수행하며 통역을 담당한 한 인물은 한눈에도 유학파 출신임을 짐작할 수 있는 외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리수용도 이전과 달리 ARF 본회의에서 북한의 입장을 적극적이고 상세하게 밝혔다고 합니다. 외교관 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집권 후 유독 외교행보를 강조하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의중이 상당히 반영된 듯 합니다. 더불어 북한이 외교라인에서부터 '국제사회의 기준'에 나름대로 맞춰 나오기 시작한 것은 일단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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