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이희호 여사 방북 3박4일
휠체어 의지했으나 빡빡한 일정 무리 없이 소화…귀국길 직접 기자회견도
이희호 여사는 3박4일의 방북 기간 동안 비교적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여사는 지난 5일 오전 11시 평양 순안공항에 내리자 마자 평양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여정을 풀고 곧바로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 여사는 이곳에서 병원에 입원 중인 북측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손을 잡으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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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5일 평양의 아동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를 격려하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2015.8.8/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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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8일 귀국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5일 평양산원을 방문, 입원 중인 환자를 격려하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2015.8.8/뉴스1 © News1 |
이 여사는 방북 이틀째인 6일에는 평양에서 고아보호 시설인 애육원과 육아원, 노인 보호 시설인 양로원을 방문했다. 또 당일 오후 곧바로 이동에 2~3시간이 걸리는 평안북도의 묘향산으로 육로를 통해 이동하기도 했다.
이들 방문지들의 위치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진 않지만 방문지에서 일일이 북측 주민들과 접촉하는 행보를 선호하는 이 여사의 특성상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일인 것은 사실이다.
또 묘향산 일정은 이 여사의 방북을 앞두고 일각에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 여사는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5일과 6일 일정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방문지 일정이 늘어난 데다 이번 주 들어 유독 심한 더위가 이어져 이 여사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여사의 방북 실무를 책임진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이날 공개한 이 여사의 사진에서 우리 나이로 올해 94살인 이 여사는 대체로 휠체어에 의존해 방북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방북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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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6일 평양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2015.8.8/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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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8일 귀국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6일 평양의 한 육아원을 방문,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2015.8.8/뉴스1 © News1 |
특히 육아원과 애육원 방문에서는 유독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을 껴안으며 원아들이 준비한 공연에 손을 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평화센터는 이 여사의 묘향산 방문 사진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여사는 8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울에 도착한 뒤에도 또렷한 목소리와 분명한 발음으로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 기자회견을 갖는 '노익장'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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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