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북한에 패하며 준우승…김정미, 최고 GK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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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8 15:24

[동아시안컵] 한국, 북한에 패하며 준우승…김정미, 최고 GK 수상

글쓴이 : 시애틀N

<8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대회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한국에 2대 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북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2015.8.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MVP는 북한의 위정심…라은심은 득점왕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렸던 여자 대표팀이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의 김정미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한국은 8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이 날 패배로 2승 1패(승점 6점)로 3승(승점 9점)을 기록한 북한에 밀려 대회를 2위로 마쳤다.

준우승을 한 한국은 4만 5000달러(약 5250만원)의 상금과 은메달 30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7만 달러(약 8160만원)와 금메달 30개를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의 맏언니 김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3실점만을 허용하며 대회 최소 실점을 기록해 베스트 골키퍼 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5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북한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22분 윤송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7분에는 라은심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어 열린 중국과 일본의 경기에는 일본이 후반 42분 요코야마 쿠미, 후반 추가시간 스기타 아미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1승 2패가 돼 3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개최국 중국은 3전 전패를 당하며 꼴찌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한편 베스트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상은 북한이 휩쓸었다. 일본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던 위정심은 대회 MVP를 차지했다. 라은심은 총 3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최고의 수비수는 김남희가 선정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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