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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노인 성교육사·성상담사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는 12일 의정부시 '렛츠런문화공감센터'에서 최선규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 윤가현 전남대 심리학 교수를 비롯해 수료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성교육사·성상담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황혼 이혼 인구가 급증하는 등 노인들의 성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는 긴 생애 동안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노인을 위해 성교육사·성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도는 노인복지관협회와 함께 복지기관에서 활동하는 성폭력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6월부터 노인의 성과 관련한 전문교육을 실시해왔다.

시연과 평가 등 소정의 요건을 통과한 2기 노인 성전문가들은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에서 '노년기의 건강한 의사소통, 성변화와 성건강, 성과 사회, 이성교제와 재혼'을 주제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2013년도부터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노인 성 전문인력 105명을 양성해 성교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배포해왔다. 

2만2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성교육과 성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성문화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하는 등 우리 사회가 '노년 세대의 성'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인 성교육과 성상담을 무료로 신청 받고자 원하는 기관은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032-840-5303~4)와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실노인활동팀(031-8030-3171~3)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