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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5 11:53
임박한 美 금리인상..증시 떠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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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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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 증권사에 설친된 주가 동향을 보여주는 스크린을 들여다보고 있다. © News1 최종일>
은행 PB "주식은 당분간 쉬는게 좋다..중위험· 중수익상품 인기"
"유럽, 일본펀드 유망...중국 지수 ELS도 추천..원자재는 손절매를"
연내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3일에 걸쳐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시장에 쏟아져 들어온 단기자금의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 투자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시점이 온 것이다.
◇위안화 쇼크에 이어 미국 금리인상 남았다..당분간 "쉬는 것도 투자"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5~10%씩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을 훨씬 넘는 변동폭을 보이며 등락 중이다. 엔화 약세라는 1차 충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수출은 위안화 약세로 2차 충격을 맞게 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당분간 관망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은 "당분간은 투자를 관망하면서 시장이 안정됐을 때 다시 투자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3개월 단위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수익률 2~3%대)이나 부동산 맞춤 신탁(수익률 5%대) 등 1년 정기예금과 비교해 수익률이 높은 단기 대비 높은 단기성 상품에 자금을 넣어 두고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이외에도 글로벌전환사채를 권했다.
신 부센터장은 "정기예금 두세배 수준의 수익률을 낼 수 있어 중위험 중수익"이라며 "펀드이긴 하지만 원금이 손실되지 않는 것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좋고, 실제로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조성만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도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이슈가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그때까지는 신중히 지켜보는 편이 좋다"며 "원금보장되는 구조화 예금(ELS 등, 수익률 4~5%)을 많이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후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 이동, 달러 약세(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현상이 예상된다.
◇ELS 꾸준한 인기..펀드는 유럽·일본, 국내 주식은 조금씩 분할매수로 접근
그나마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은행 PB센터 등에서도 권하는 펀드는 유럽과 일본 관련 펀드다. 신한은행의 조 팀장은 "주식시장이 조금씩 조정(하락)받고 있으니 분할 매입하는 것도 괜찮다"며 "주식형 펀드나 주식 등은 조금씩 매입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면서 경제가 회복 중인 유럽 쪽 펀드나 하반기 양적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일본 펀드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신 부센터장은 "중국의 경우 장기 전망은 좋지만 앞으로도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위안화 개입이 있을 수 있어 분할 매수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홍콩 H주가 1만4000선에서 1만1000선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개별 종목이 아닌 주가 지수를 통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S(평균 수익률 5~7%대)에 잠시 쉬어가는 조건으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조 팀장은 "미국 금리인상 이후, 경기가 부양된다면 중국 증시는 4000선 이상은 갈 것"이라며 "9~10월에는 4000선을 기준으로 3800선으로 하락하면 분할매수하고 4200선을 넘으면 일부 환매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말했다. 조한조 NH농협은행 WM사업단 펀드팀 차장도 "미국 금리인상 이후 신흥국 증시가 1~2개월 정도 조정을 받겠지만 이후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본다"며 "국내의 경우 가치주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원자재 펀드 보유자는 손절매를 고려할 시점이다. 농협은행의 조 차장은 "달러 강세와 공존이 불가능한 원자재 펀드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고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수익을 내가 어려울 것"이라며 "원자재 관련 국가 관련 펀드는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환전 할 사람은 가급적 빨리..급하지 않다면 내년 초로 미뤄라
원/달러 환율의 경우 미국 금리 인상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조 팀장은 "당분간은 원화가 좀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금리 인상 뒤에는 인상 직후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 수요자들은 환전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반면 외화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재는 묻어두는 것이 낫다.
신한은행의 조 팀장은 "연말에 달러가 필요하다면 9월과 10월 분할매입하고, 급하지 않다면 좀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농협은행의 조 팀장은 "환전할 사람은 가급적 빨리 하고, 아니라면 미국 금리인상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신 부센터장은 반면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도 환율이 올라갈 여지는 있어 보인다"라며 "자녀를 유학보낸 학부모라면 환율이 좀 하락했다고 여겨질 때 지속적으로 매수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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