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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3 10:18
佛 고속철 총격 사건…"그곳엔 준비된 영웅들이 있었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25  

<왼쪽부터 스펜서 스톤,  알렉 스칼라토스, 앤서니 새들러  ©AFP= News1>

미국인 3명 등 평범한 시민들, 승객 554명 목숨 지켜


"우리는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곳에서 사건을 맞았지만 그곳에는 최고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미군 등 세명의 친구들과 평범한 시민들이 대형 참사를 막아낸 할리우드 영화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들은 기적이라며 이들을 영웅으로 칭송했다.

사건은 21일 오후 5시45분(현지시간) 평범한 오후에 발생했다. 매끈한 유선형의 고속열차가 고위급 유럽 외교관과 사업가, 여행객, 그리고 다수의 일반 시민들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프랑스 파리로 향하고 있었다.

파리에 도착하기 불과 한시간도 남지 않은 시각, 프랑스 남성 승객 1명이 열차 뒤편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때 갑자기 그의 앞에 다소 건장한 남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가슴에는 무기를 거치할 수 있는 멜빵같은 것이 보였고 거기에는 전세계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AK-47자동소총이 있었다.

순간 프랑스 남성은 본능적으로 무기를 가진 남성에게 몸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총은 한 차례 큰 소리를 내며 발사됐고 이후 몇차례 더 발사됐다. 불행히도 총알 한 발은 승객 한 명을 관통했다.

문제의 남성은 AK-47자동소총과 함께 독일제 루거(Luger) 반자동 권총도 갖고 있었다. 주머니에는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접이식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 대량 학살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9개의 탄창을 갖고 있었다.

그 시간 열차에는 유럽 여행에 나선 미국 청년 스펜서 스톤과 알렉 스칼라토스, 앤서니 새들러가 탑승해있었다.

20대 건장한 체격의 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우애를 다져온 절친으로 휴가를 맞아 여행에 나선 것이었다. 

스톤은 미 공군 소속의 군인이었으며 스칼라토스 역시 지난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파견 근무하고 미국에 복귀한 오리건주 방위군이었다. 새들러는 새크라멘토 주립대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이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은 열차에서 총소리와 함께 차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 상황을 파악했고 바로 범인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때 스칼라토스와 스톤은 의미심장하게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의 머릿 속에는 범인이 누구든 잡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스칼라토스가 190cm의 거구 스톤을 향해 외쳤다. "스톤 가자. 우리가 해결하자". 스톤은 거대한 덩치 말고도 오랜 시간 유도로 다져진 유단자였다.

둘은 새들러와 함께 범인을 향해 돌진했다. 신문은 이때 열차에 탑승했던 영국 시민 크리스 노먼도 함께 범인을 향해 돌진해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스톤이 먼저 거침없이 중무장한 범인에게 달려들어 목부분을 노리며 제압을 시도했다. 스톤은 순식간에 범인을 바닥에 눕혔다. 스톤의 몸무게는 약 100kg으로 범인에게 쉽지 않은 상대였다.

이때 스칼라토스는 호흡을 맞춰 범인의 손에서 떨어진 AK-47자동소총을 빼앗았다.   

CNBC에 따르면 범인은 스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접이식 칼을 이용해 스톤의 머리 뒤통수와 목, 팔 등을 그어 부상케 했다. 특히 손 부분에 베인 상처는 매우 깊었으나 스톤은 당황하지 않고 범인을 제압했다.

범인 제압 중 부상을 당한 스펜서 스톤이 병원 치료 후 퇴원하는 모습©AFP= News1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열차 안에 있던 승객 모두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AFP통신은 당시 열차에 554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약 10분 뒤 프랑스 북부 아라스역에서 열차가 정차한 직후 체포됐다. 이번 사고로 범인을 제압하던 스톤과 프랑스인, 그리고 영국인 노먼 등 3명이 다쳤으나 다른 사람들은 무사히 열차에서 내릴 수 있었다.  

스톤은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칼에 베인 상처들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휴식 없이 하루만인 22일 퇴원했다.   

온몸을 던져 더 큰 참사를 막은 미국인 청년들의 영웅적 행위에 찬사가 이어졌다. 프랑스의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그들에게 명예 훈장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역시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엘리제궁에 초청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군들을 포함해, 용기와 신속한 판단으로 괴한을 제압한 승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가족들은 영웅적인 행동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반응이다. 그들이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는 것이다.

범인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스톤의 아버지 브라이언 스톤은 아들이 범인을 제압한 것에 대해 그다지 놀랍지 않다면서 "나는 내 아들의 이번 행동이 그의 앞으로의 삶의 태도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톤이 향후 소방관이나 구급대원으로 일하기를 희망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190cm의 키에 몸무게 100kg의 거구임을 강조하며 범인에 달려 들어 방어 위주 방법이 아니라 쉽게 제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과 친구들이 재빠르게 범인을 제압해 매우 기쁘다"면서 "아들이 죽지 않고 건강하다는 것은 최고의 소식이다"고 말했다.   

스칼라토스의 어머니인 하이디 한센 또한 아들의 영웅적 행동에 대해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은 그의 삶의 목적과 같은 것이다"면서 "이번 일은 그의 적성과 재능이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센은 스칼라토스가 항상 경찰이 되기를 희망해왔다고 전했다.

한센은 사고 후 아들과 통화한 내용을 전하며 "아들의 목소리는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했다"면서 "나 역시 전혀 놀랍지 않았다. 사고 당시 알렉이 보인 행동들은 전형적인 알렉의 모습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알렉의 동생인 솔론 역시 형과 통화 내용을 전하며 "형은 그날 사건을 마치 평범한 일인 것 처럼 나에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열차에 탑승했던 다른 승객들에게 이번 사건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었다.

당시 열차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유명 영화배우 장 위그 앙글라드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곳에서 사건을 맞았지만 그곳에는 최고의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그것은 기적이었다"며 위기 가운데 살아남은 기쁨을 나누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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