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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프리티 랩스타 2, 감질맛 나는(X) 출연진 공개?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킨 Mnet의 '언프리티 랩스타'가 오는 9월 11일 시즌 2로 돌아온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누가 시즌 2에 출연할 것인지도 큰 화제가 됐었는데, 현재는 출연진 11인이 모두 확정된 상태다.
언프리티 랩스타 2의 출연진으로는 원더걸스 유빈, 씨스타 효린, 길미, 예지, 캐스퍼, 키디비, 안수민, 헤이즈, 애쉬비, 트루디, 문수아가 있다.
그런데 기사 제목에서 '감질맛 나는'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틀린 말이다. '감질나는' 혹은 '감칠맛 나는'이라고 해야 맞다.
'감질나다'에서 '감질'은 어린아이가 젖이나 음식 조절을 잘못하여 생기는 병 이름이다. 이 병에 걸리면 얼굴이 누렇게 뜨고 몸이 여위며, 목이 마르고 배가 아프면서 만성 소화불량이나 영양 장애 등의 증세를 보인다.
바로 이 병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감질이 나다'라고 하는데, '감질나다'도 여기서 나온 표현이다.
'감질'에 걸리면 배가 불러 속이 끓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지만 속이 헛헛하여 무엇이 먹고 싶어진다. 그러나 먹고는 싶은데 소화가 되지 않아 마음대로 먹지도 못한다. 욕구는 있는데 그것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질나다'에 '무엇이 먹고 싶거나 갖고 싶은데 그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와 같은 비유적 의미가 생겨났다. 그런데 이를 '감질맛나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감칠맛 나다'라는 표현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감칠맛'이란 글루탐산나트륨이라는 물질로 인해 다시마에서 나는 맛을 이르는 것이다.
2.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첫 80%대 진입…'천정(X) 뚫은 전셋값'
'천정'도 가장 흔히 틀리는 단어 중 하나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천장'이 옳은 말이다.
국립국어원이 밝힌 표준어 규정 제 17항에 따르면 '천장'은 '반자(방·마루의 천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시설)의 겉면'을 뜻하는 표준어로, '천장'과 '천정' 중 '천장'이 더 자주 쓰여 이를 표준어로 정하게 됐다.
따라서 해당 기사 제목에서는 '천장 뚫은 전셋값'이라고 해야 한다. '천정'이 쓰이는 경우는 오로지 4자성어인 '천정부지(天井不知)'밖에 없다.
천정부지란 천장을 모른다는 뜻으로, 물건의 값 따위가 자꾸 오르기만 함을 이르는 말이다.
3. 韓 2분기 성장률, 그리스보다도 뒤쳐져(X)
기사 제목에서 '뒤쳐지다'라는 표현은 '뒤처지다'의 잘못된 표현이다.
우선 '뒤쳐지다'는 동사는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진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한국의 성장률이 그리스보다 낮다는 의미의 문장을 만들려면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된다는 의미의 '뒤처지다'를 사용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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