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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0 02:10
'위대하고 강인한 기업인'…옛 대우맨의 기억 속 김우중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300  

김용호 한국GM 사외이사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족적"
김태구 전 대우차 사장 "위대한 기업인이자 애국자"



"위대한 기업인, 애국자, 한국 산업계의 선구자."


1990년대말 재계 2위 대기업이었던 대우그룹 출신의 임직원들의 머릿속에 남은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모습이다.

83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어간 김 전 회장은 1967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해 30년만에 연 매출 100조원에 육박하는 재계 2위 대우그룹을 만들 정도로 '위대한 기업인'이자 자동차, 조선, 전자 등 국내 산업계에 큰 족적을 남겼으나 IMF 외환위기로 그룹의 해체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인생 말년을 보내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9일 밤 11시50분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10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전현직 '대우맨'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이들이 붉어진 눈시울을 닦으며 비통한 마음을 달래는 모습도 보였다.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전직 대우맨들은 입을 모아 "김 전 회장은 누구보다 '훌륭한 기업인'"이라고 평가했다.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은 "김 전 회장은 자상하고 임직원들을 누구보다 사랑하신 분"이라면서 "위대한 기업인이자 나아가  애국자"라고 했다. 그는 "고인이 생전에 희생을 강조했는데 대우인들은 흔쾌히 받아들였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자는 큰 뜻을 품었다"고 김 전 회장을 회고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김 전 회장 부인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9.12.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김 전 사장은 "고인이 살아계셔서 계속 경영 활동에 나섰다면 세계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한국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전직 대우 임직원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대우그룹이 해체되기 직전 구조조정본부 상무였던 김용호 한국GM 사외이사(전 GM대우 재무본부장)는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해 "우리나라 주요산업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아직도 활발하게 살아움직이는 여러 사업체를 일군 공이 있다"며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김우중 회장을 무서운 책임감과 강인함을 지닌 기업인으로 기억한다. 그는 "첫번째 구조조정 당시인 1998년 말에 김우중 회장이 긴급하게 뇌수술을 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사무실에 나타나서 임원들을 놀라게 했다"며 "김우중 회장이 '내가 누워있으면 회사가 부도가 났다는 소문이 나기 때문에 출근을 했다'라며 구조조정 계획서를 가져올 것을 지시했다"고 회상했다.

대우그룹 출신으로 '최장수 홍보실장'을 지낸 김종도 한국GM(전 GM대우) 전무도 "한국경제 성장기에 도약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다"며 "수출이라는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인"이라고 회상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9.12.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조문 첫날인 10일 장례식장을 찾은 장영수 전 대우건설 사장도 취재진에게 "김 전 회장은 어디든 사업장으로 출장을 떠나시면 현장을 강조하신 분"이라면서 "호텔을 제쳐두고 현장에서 잠을 청할 만큼 일의 속도가 빨랐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그는 일각에서 김 전 회장의 생애와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지 않냐는 시각에 대해서 "김 전 회장을 모시고 일한 분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모습이나 평소 행태 등등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나머지 문제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현직 대우그룹 임직원 4700여명으로 구성된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장병주 회장(전 ㈜대우 사장)은 "최근 장례문화가 많이 바뀐 것을 감안해 장례를 소박하게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족들도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례를 잘 치를 것"이라고 했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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