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대통령에 친서 "코로나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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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5 02:39

김정은, 문대통령에 친서 "코로나 이겨낼 것"

글쓴이 : 시애틀N

남북 정상의 코로나 친서…金 "이겨낼 것" 위로에 文 "감사"
김정은 4일 "남녘 동포 건강 지켜지길 빌겠다…조용히 응원"
문 대통령 5일 '감사' 뜻 담아 회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친서를 지난 4일 보냈다. 문 대통령은 5일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회신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제안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답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앞으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어제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또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질 것을 빌겠다"며 문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걱정도 표시했다고 한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한 소회와 입장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오늘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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