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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3 13:38
대한항공, 정년 만60세로 늘리고 임금피크제 도입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303  

<대한항공이 10개월만에 2014 임단협을 타결했다(대한항공 제공)© News1>


2014 임단협 타결…정년 만 56세 → 만 60세·기본급 평균 3.2%↑



대한항공이 정년을 만 60세로 늘리면서 만 56세부터 퇴직전까지 1년마다 임금을 10%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지난해 5월 노동조합과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시작한지 10개월만에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타결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종호 대한항공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이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적용하게 되는 임금피크제는 만 56세의 임금을 기점으로 정년 퇴직까지 매년, 전년 대상 임금의 10%씩 감액되는 구조로, 임금하락을 최소화하는 점진적 감액 형태다. 

이에 따라 1960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대한항공 직원들은 임금피크제의 적용을 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들 임금피크제 적용대상자의 퇴직급여에 대해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현행 만 56세이던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게 됐다. 정년연장은 개정된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이 시행되는 201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임금에 대한 기본급은 평균 3.2% 인상하고 각종 면허수당 및 자격수당 인상에도 합의했다. 임금 소급분은 지난해 4월부터 이번달까지 12개월치 지급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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