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인근서 19명 탄 낚시배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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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5 15:43

추자도 인근서 19명 탄 낚시배 전복됐다

글쓴이 : 시애틀N

<사진은 추자도의 모습>

추자도 출발해 전남 해남으로 이동중…10시간째 실종뒤 전복된 채 발견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객 20여 명이 탄 전남 해남 선적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가 전복돼 승선원들이 희생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 돌고래호가 오후 7시 38분께부터 통신이 두절됐다.

이 배에는 선장 김모씨(46)와 낚시 관광객 18~19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출항신고서에 기록된 탑승자 가운데 일부가 배에 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승선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돌고래호의 통신두절 사실은 함께 해남 남성항으로 가던 돌고래1호가 해경으로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돌고래1호는 돌고래호가 추자 신양항을 출항한 5일 오후 7시께 추자항을 떠나 전남 해남 남성항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기상이 나빠지자 오후 7시 38분께 돌고래호 선장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추자도 북쪽 끝인 횡간도 옆 무인도 녹서(노린여)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기상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돌고래1호는 추자항으로 회항했으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오후 8시 40분께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에 통신두절 사실을 신고했다.

해경은 제주해경 5척, 서귀포해경 1척, 완도해경 11척, 목포해경 10척, 창원해경 1척, 여수해경 1척 등 경비함정 29척을 동원해 추자도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돌고래호는 10시간 넘게 통신 두절이 된 뒤인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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