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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깃발>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해외순방 끝나는 이달 중순 관측
국방부 이례적으로 언론 관심 자제 요청하며 조심스런 모습
대장급 군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론되는 이름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르면 7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상 이달 중순께나 돼야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인사에는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군 서열 1,2위 자리를 포함한 5~6명의 4성급 별들의 이동이 예상돼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큰 자리는 해군출신 최윤희 합참의장의 후임이 누가 되느냐다.
올초까지 해군에 이어 공군이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란 분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다시 육군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현재 박선우(육사 35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현집(육사36기)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 김요환(육사 34기) 육군 참모총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순진(3사 14기) 육군 2작전사령관의 이름도 최근 오르내린다.
이번 대장급 인사가 유독 주목되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의 육사 동기들의 대장 진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원식 합참차장, 전인범 1군부사령관, 이재수 3군부사령관, 박찬주 육군참모차장, 양종수 육군사관학교장, 엄기학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대장 진급 대상자로 거론된다.
육사 37기인 이들은 중장 진급에서도 이례적으로 8명을 배출했다. 때문에 이번 대장급 인사에서도 3명 이상이 추가로 별을 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대장급 인사를 두고 군 당국은 유독 내부 '입단속'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들어 인사철을 앞두고 벌어지는 다양한 관측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최근 국내 언론의 이번 대장인사에 대한 관심에 대한 불편한 속내도 감추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최근 서너차례에 걸쳐 "군 고위장성에 대한 인사는 법령에 따라 국방부 장관이 추천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에 따라 군 통수체계 안에서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공지를 냈다.
국방부는 공지에서 또 "고위 장성 인사와 관련, 과도한 추측성 기사는 군심을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제해달라"며 매우 이례적으로 언론 보도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방부가 국방부 담당 기자들에게 장성 인사와 관련, 이같은 요청을 하기는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육사 37기 등 박 대통령과 무관치 않은 인물들의 인사인만큼 그만큼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 발표는 당초 7일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호주 등 해외 순방(10~15일)을 마친 뒤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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