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팔던 삼성을 성장시킨 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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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8 13:10

"국수 팔던 삼성을 성장시킨 건 '도전'이다"

글쓴이 : 시애틀N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2013.5.20/뉴스1>

"64k D램을 개발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삼성 직원들은 64㎞를 행군했다"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은 8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그룹의 토크콘서트 '플레이 더 챌린지' 강사로 나서 삼성의 도전에 대해 강연했다.

신 부원장은 국수와 사이다를 팔던 대구의 작은 기업이던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동력이 된 '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77년 된 삼성그룹의 첫 모습은 1938년 삼성상회였다"며 "삼성은 국수를 팔며 시작했지만 삼성만의 독특한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반도체, 갤럭시 스마트폰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별 세개로 만들어진 '삼성' 로고에는 '크고 강하고 영원하라'란 의미가 담겨있다"며 삼성의 도전 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신 부원장은 30년 전 어두운 밤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반도체에는 엄청난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자칫 회사 전체가 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벤쳐 비즈니스였지만 삼성은 반도체를 해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대에 삼성전자 직원들은 64k D램을 개발하겠다는 염원을 갖고 64㎞를 행군했다"며 "의지를 갖고 도전한 결과 삼성전자는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던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객석에서는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23년째 D램 1등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의 정신인 '반도체인의 신조'도 소개했다. 1번 항목은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였다.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등의 항목이 있었다. 삼성전자 반도체인들은 회의 전에 '반도체인의 신조' 하나씩을 외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이 D램 1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TV 사업도 10년간 1등을 차지하고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1등을 차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를 건설한 예도 소개했다. 신 부원장은 "아무것도 없을 때 의지와 도전을 갖고 승리를 향해 갈 때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0대가 됐지만 10년 뒤에 중국어로 강의를 하고 도전에 대해 강의하겠다"며 도전의지를 불태웠다. 신 부원장은 강연 중 객석 참가자들의 모습을 무대 위 대형화면에 띄우며 "자신을 바꾸고 세상과 미래를 바꿀 새로운 도전은 바로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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