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US오픈 우승…10번째 메이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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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3 20:40

[테니스] 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US오픈 우승…10번째 메이저 정상

글쓴이 : 시애틀N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FP=News1>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를 제치고 US오픈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더러를 세트스코어 3-1(6-4 5-7 6-4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개인 통산 2번째로 US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통산 1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반면 7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페더러는 조코비치에게 또 다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지난 여름 윔블던 결승에서도 조코비치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페더러이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날 패배로 페더러는 조코비치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1승 2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첫 서브 성공률 69% 등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페더러에 우위를 점했다. 페더러는 실책을 15개 범했고 조코비치가 41분 만에 1세트를 6-4로 가져갔다.

2세트는 팽팽했다. 두 선수는 각자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5-5로 맞섰다. 11번째 게임에서 페더러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승리했지만 조코비치는 마지막 12번째 게임에서 패더러에게 패했다. 결국 2세트는 페더러가 7-5로 이겼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코비치는 다시 3세트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3-4로 끌려가던 조코비치는 8번째 게임부터 내리 3경기를 따내면서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4세트 조코비치는 첫 게임부터 페더러의 서브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는 등 5-2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페더러도 이후 2게임을 가져가면서 4-5로 따라 붙었다.

마지막 게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조코비치는 페더러의 추격을 뿌리치고 포인트를 획득, 3시간20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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