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사물 인지하는 칩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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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8 13:04

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사물 인지하는 칩 만들고파"

글쓴이 : 시애틀N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애플 공동창업자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DMZ2.0 음악과 대화' 포럼을 마치고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9.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스티브 잡스도 화면이 커진 아이폰에 대해 만족했을 것" 팀쿡 우회 칭찬

고(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지금 25살이라면 어떤 공부를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어떤 사물인지 인지하는 칩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칩은) 무인자동차나 인공지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 참석차 방한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도 화면이 커지고 스타일러스펜이 탑재된 아이폰6에 대해 만족했을 것"이라며 현재 팀쿡 CEO의 경영전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애플은 한동안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유지를 받들어 화면크기를 키우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스마트폰은 한손에 잡혀야 한다'며 화면을 키우는 삼성전자를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 사망후 CEO 자리에 오른 팀쿡은 화면크기를 키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지난해 내놨다. 이 제품들의 화면크기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종전 아이폰보다 훨씬 커졌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역대 아이폰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는 "애플은 소프트웨어에서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9.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워즈니악은 "애플이 소프트웨어(SW)에서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6S에서 예전과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운영체제 iOS9이나 터치아이디를 통한 결제방식 등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폰의 화면이 커지고 SW에서 더욱 향상돼 다른 업체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우회적으로 지목했다.

'뛰어난 엔지니어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 워즈니악은 "진실하고 똑똑해야 한다"며 "의도적으로 다른 이들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 론 웨인과 함께 애플컴퓨터를 공동창업한 인물로, 애플I과 애플II를 개발했다. 1982년 애플을 떠난 그는 예술과학 관련 기관과 실리콘밸리를 후원하는 자선가로 활동하다 2002년 이동통신관련 벤처 '워즈'를 설립했고, 애플의 상담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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