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청권, 93%가 새누리 지지…새정치, 텃밭 호남에서도 여당에 밀려
국민 10명중 8명은 내년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13총선 전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란 응답이 78.2%(새누리당 과반 압승 56.2%, 새누리당 1당 신승 22.0%)인 반면, '새정치연합이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9.4%(새정치연합 1당 신승 6.6%, 새정치연합 과반 압승 2.8%)에 그쳤다.
'기타'와 '잘 모름'은 각각 2.5%, 9.9%로 집계됐다. '1당 신승'은 해당 당이 힘겹게 승리한다는 말이다.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선 93.3%가 새누리당의 승리를 점친 반면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예상한 답변은 0%였다.
이어 대구·경북은 85.7% 대 8.7%, 경기·인천 83.8% 대 10.1%, 서울 78.1% 대 7.9%, 부산·경남·울산 74.2% 대 5.4% 등으로 새누리당의 승리가 압도적이었다.
심지어 새정치연합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응답자의 50.6%가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예상했고, 새정치연합 승리를 예측한 응답자는 19.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우세했다. 60세 이상(새누리 승 83.2% vs 새정치 승 3.9%)에서는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80%를 넘었고, 이어 50대(82.7% vs 5.3%), 40대(82.1% vs 10.5%), 30대(77.2% vs 14.7%), 20대(63.0% vs 14.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각각 새누리당 승과 새정치연합 승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층은 92.5%, 1.1% ▲무당층 73.8%, 1.2% ▲새정치연합 지지층 56.8%, 33.2% ▲정의당 지지층 63.8%, 26.8% 등으로 조사됐다.
모든 정치성향에서도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각각 새누리당 승과 새정치연합 승에 대해 ▲보수층 94.2%, 1.9% ▲중도층 79.8%, 13.9% ▲진보층 64.6%, 25.1% 등으로 답했다.
내년 총선이 여야 1대1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조사에선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9%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29.6% 보다 14.3%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6.5%.
만일 4·13총선에서 야당이 분열돼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이 4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후보지지'(16.8%), '기타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 지지'(6.8%), '정의당 후보 지지'(5.2%), '호남신당 후보 지지'(5.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됐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