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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30 12:53
[르포]메마른 논·밭엔 쭉정이 뿐…어떻게 살지 막막하기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72  

충남 서북부 최악의 가뭄…농산물 수확량 곤두박질
8개 지역 1일부터 제한 급수…정치권 무관심에 지역차별 성토


유래없는 최악의 가뭄으로  당장 10월1일부터 충남 서북부지역 제한 급수가 예고된 가운데, 수확철임에도 바싹 메마른 논·밭을 바라보는 농심도 타들어가고 있다.


수확량이 평년에 한참 못미칠 뿐만 아니라 상품가치도 떨어져 실질적인 수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민들은 하늘을 원망하며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청양군 대치면 수석리에서 구기자를 재배하는 농민 이모씨(74)에 따르면 구기자가 이 지역 대표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가뭄 때문에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것.

이씨는 “구기자의 경우 여름철부터 수확하기 시작하는데 올해 가뭄이 지속되면서 지하수를 이용해 물을 댔지만 역부족"이라며 "10월 초에 수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데 양도 적고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져 이걸로 어떻게 먹고 살지 암담할 뿐”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청양 고추 수확량도 약 30%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ews1


이 지역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윤모씨(68)씨는 “물이 부족해 고추들이 말라 비틀어져 끝물 수확은 거의 포기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비가 와도 나아질 게 없다”며 "농작물이 이 지경이 되도록 지자체와 정부는 뭐하고 있었느냐. 맨날 회의만 한다고 했지 실질적으로 가뭄에 도움을 준게 없다"고 분개했다.

군에 따르면 이뿐만 아니라 약 2830ha 규모의 노지재배 작물 감자, 마늘, 대파 등이 생육부진으로 인해 약 30%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벼농사 피해는 마찬가지다.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 서산, 태안 지역에 걸쳐 간척지로 조성된 AB지구와 당진의 대호지구의 약 3503ha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이는 해당 간척지 전체의 약 20%가 웃넘는 규모다.

AB지구 홍성지역에서 논농사를 짓는 박모씨(70)는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벼가 덜 여물어 ‘쭉정이’ 수준"이라며 "물을 충분히 못대줘서 염분이 올라와 염해피해까지 입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런 가운데, 10월1일부터 보령권역 8개 (서천,보령,청양,홍성,예산,서산) 지역에 대한 제한 급수가 시행돼 지역민들의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성 홍북면에 거주하는 이모씨(38)는 "이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격일로 동네별로 단수가 되는데, 출퇴근 시간에 어떻게 씻고 나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물이 나오는 시간대에 주전자나 양동이에 미리 물을 받아놓는 수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그동안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거의 재난 수준이라 볼 수 있는데 정치권은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지역차별이란 생각마저 든다"고 내뱉었다.

이날 기준 도내 서부지역에 생활·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22.5%로, 내달 5일 경보수준이 ‘심각 Ⅱ단계’로 확대되면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이 '20%' 감축된다.

현재 제한급수 계획은 내년3월15일까지지만, 강수량·댐 유입량에 따라 유동적이다.

보령댐에서 생활용수 전체를 수급받는 홍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밸브조작을 통해 수압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한 급수가 이뤄진다. 홍성지역의 경우 일부시간(오후10시~오전10시), 격일로 단수가 실시된다.

도는 10월1~4일 적응훈련 기간을 갖고 이와같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우에 따라 자율 조정 연장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으로 도는 가뭄피해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중앙부처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하는 등 범국가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대통령 지휘보고를 통해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 상류인 반교천까지 용수공급시설 공사 실시를 이끌어냈다.

도는 또 장기적으로 팔당댐↔대청댐↔용담댐↔보령댐 유역간 물시스템 구축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K-water 보령권관리단에서 충남서북부지역 8개 시‧군, 도, 국토부, 환경부를 비롯,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서부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가 개최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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